충북, 코로나19 감염 확산..외국인·젊은층 감염 심각

구병회 2021. 9. 28.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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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오늘 하루 충북지역에서 7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올해들어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추석 연휴 이후 외국인 체류자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데요.

이 때문에 방역 당국은 외국인과 젊은층에 대한 코로나 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구병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북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코로나19 감염 급증세가 멈추질 않고 있습니다.

추석 명절 이후 엿새 동안 모두 300명 이상의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50% 이상이 외국인이었습니다.

충북 도내 거주자 가운데 외국인 비중이 2%대에 그치는 것에 비하면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것입니다.

특히, 외국인의 경우 백신 접종률이 낮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청주지역의 경우 18세 이상 내국인 접종대상자의 87.1%가 1차 백신을 맞았지만 외국인 접종 대상자의 접종률은 62.3%에 그치고 있습니다.

특히 청주 시내 7개 대학 외국인 유학생과 교직원의 접종률은 30%대를 밑돌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청주시는 국가별 공동체 대표와 간담회를 열고 백신 접종과 선제적 검사를 독려했습니다.

[임택수/청주시 부시장 : "겨울철이 오기 전에 백신 접종을 최대한 많이 해야 여러분들이나 여러분의 동료들이 안전한 가운데 한국에서 체류할 수 있습니다."]

또 2~30대와 함께 최근 10대 사이에서도 코로나 감염이 확산함에 따라 방역 당국은 소아 청소년으로 분류되는 12~17세에 대해서도 백신 예방접종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구병회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구병회 기자 (kbh99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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