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코로나19 감염 확산..외국인·젊은층 감염 심각
[KBS 청주] [앵커]
오늘 하루 충북지역에서 7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올해들어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추석 연휴 이후 외국인 체류자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데요.
이 때문에 방역 당국은 외국인과 젊은층에 대한 코로나 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구병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북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코로나19 감염 급증세가 멈추질 않고 있습니다.
추석 명절 이후 엿새 동안 모두 300명 이상의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50% 이상이 외국인이었습니다.
충북 도내 거주자 가운데 외국인 비중이 2%대에 그치는 것에 비하면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것입니다.
특히, 외국인의 경우 백신 접종률이 낮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청주지역의 경우 18세 이상 내국인 접종대상자의 87.1%가 1차 백신을 맞았지만 외국인 접종 대상자의 접종률은 62.3%에 그치고 있습니다.
특히 청주 시내 7개 대학 외국인 유학생과 교직원의 접종률은 30%대를 밑돌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청주시는 국가별 공동체 대표와 간담회를 열고 백신 접종과 선제적 검사를 독려했습니다.
[임택수/청주시 부시장 : "겨울철이 오기 전에 백신 접종을 최대한 많이 해야 여러분들이나 여러분의 동료들이 안전한 가운데 한국에서 체류할 수 있습니다."]
또 2~30대와 함께 최근 10대 사이에서도 코로나 감염이 확산함에 따라 방역 당국은 소아 청소년으로 분류되는 12~17세에 대해서도 백신 예방접종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구병회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구병회 기자 (kbh999@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권덕철 “3천명 나와도 10월말~11월초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백신 패스 검토”
- 현금 1억 발견한 중고 냉장고 구매자 “당연한 일 했을 뿐”
- “둘이 휴대폰 보면서 타고”…‘킥라니’, 97% 헬멧 안 써
- ‘블루투스’ 샌들까지…인도 교사임용 고시 ‘커닝’ 조직 적발
- 음식배달앱 기사가 손님카드 받아 복제해 무단 사용
- [사사건건] 곽상도 과거 발언 “더러운 인간들…” 누구에게?
- [인터뷰] “임신부, 확진시 중증 위험 6배…백신 접종 중요”
- [영상] 마크롱 대통령 이번엔 계란 세례…“그래도 시민 피하지 않을 것”
- [특파원 리포트] 아베가 미는 ‘다카이치’ 日 극우의 얼굴이 될 수 있을까?
- 4년 뒤 서울, 하늘 나는 택시 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