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산발적 감염 지속.."무증상 확진자 등 재택치료 검토"
[KBS 전주] [앵커]
전북에서는 기존 연쇄감염을 고리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빠르면 이번 주 내로 확진자 가운데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 퇴원일을 앞당기거나 재택치료를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진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북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며 일주일째 하루 평균 40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연쇄감염이 발생한 남원의 한 고등학교와 관련해 추가 확진자가 나왔고, 부안에서는 같은 배에서 일하던 외국인 선원들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군산의 한 가족 모임 관련 감염이 전주의 한 주간보호센터로 이어지며, 이용자와 종사자 등을 중심으로 10명이 넘는 누적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지난 이틀간 완주와 무주, 장수, 임실, 고창을 제외한 전북 9개 시군에서 확산세가 이어졌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 "가족 모임이 안전하게 이뤄지기 위해서는 가족 밖에서 우리가 어떤 삶을 또 방역수칙을 지켜야 하는지에 대해서 (생각해봐야 합니다.)"]
방역당국은 최근 유행하는 델타 변이의 특성과 늘어나는 무증상 감염 사례를 고려해 일부 확진자들을 재택치료하거나 퇴원을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델타 변이가 감염 뒤 일주일이 지나면 바이러스 배출량이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확진자의 최소 입원일을 기존 10일에서 7일로 줄인다는 겁니다.
또한, 백신 접종을 완료한 뒤 감염된 확진자 가운데 무증상일 경우 기준에 충족하면 본인 의사에 따라 집에서 치료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 "위드 코로나 상황이라면 확진자들이 일정 기간에는 상당히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그런 상황에서의 의료체계도 고려한 내용이라고..."]
방역당국은 재택치료를 하게 될 경우 자가격리 앱이나 전화 등을 통해 관리하고, 증상이 심해지면 의료기관으로 옮겨 치료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진유민 기자 (realj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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