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언론중재법 결론 나오기 쉽지 않을 것"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여야 원내지도부 간 언론중재법 개정안 합의가 불발된 것과 관련해 “결론이 나오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송 대표는 오늘(28일)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1기 민주여성아카데미 개강식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야당은 자기들이 가져온 안조차도 설득을 못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송 대표는 그러면서 “어차피 찬반 토론을 해야 할 것”이라며, “민주당도 그동안 제기된 문제의식을 받아 이전 안을 수정한 안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여야 원내지도부는 오늘(28일) 두 차례 만나 언론중재법 개정안 논의를 이어갔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민주당은 최대 쟁점인 징벌적 손해배상제에서 ‘최대 5배’라는 규정을 없애는 타협안을 제시했으나, 국민의힘은 징벌적 손해배상제 자체를 삭제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협상안 도출에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야는 내일(29일) 오전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다시 만나 최종 담판을 벌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노태영 기자 (lotte0@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