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미사일 발사 동향 관련.. "한반도 상황 관리 주력"

통일부가 북한의 담화와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한반도 상황 관리에 주력하면서 남북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27일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 하는 모습. /사진=뉴스1

통일부가 한반도 상황 관리에 주력하면서 남북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28일 "최근 북한의 담화 발표 및 미사일 등 동향과 관련해서 북한의 의도나 향후 대응은 예단하지 않고 종합적이고 면밀하게 분석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8일 오전 북한은 동해상으로 미확인 발사체 1발을 쏘았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6시40분쯤 북한 자강로 무평리 일대에서 동쪽으로 1발의 발사체 발사했다. 불과 3일 전 김여정 북한 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의 유화 담화 발표한 이후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북한의 미사일 발사 상황과 관련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개최 결과를 보고 받았다. 이를 통해 문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담화와 미사일 발사 상황을 종합적이며 면밀히 분석해 대응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북한은 앞서 지난 15일에도 사격훈련의 일환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한 바 있다. 이날 오전을 포함하면 이달 들어서만 3번의 미사일을 발사한 셈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이날 최고인민회의를 개최했을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다만 이번 회의를 통해 대남 혹은 대미 관련 메시지가 나올 가능성은 높지 않게 평가했다. 최고인민회의는 북한의 최고 주권기구로 한국의 국회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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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욱 기자 taewook970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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