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향성 잃은 증시.. 테마주들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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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식시장이 특별한 방향성 없이 코스피 310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면서 드라마 '오징어게임' 관련주나 대북 관련주, 대선 후보 관련주 등 이른바 '테마주' 투자열기가 오르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금 456억원이 걸린 생존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관련주로 최근 주가가 급등했던 버킷스튜디오는 전거래일 대비 215원(4.52%) 하락한 4540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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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관련없어도 급등 일쑤
투자자들 각별한 주의 필요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금 456억원이 걸린 생존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관련주로 최근 주가가 급등했던 버킷스튜디오는 전거래일 대비 215원(4.52%) 하락한 454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하락하긴 했지만, 버킷스튜디오는 오징어게임이 출시된 17일 이후 3거래일(23일~27일) 동안 2765원 하던 주가가 4755원까지 72%나 주가가 뛰었다. 27일 장중엔 5730원까지 가격이 오르기도 했다.
문제는 버킷스튜디오가 드라마 오징어게임과는 큰 관련이 없다는 점이다. 버킷스튜디오가 오징어게임 관련주로 분류된 것은 주연배우 이정재가 설립한 연예매니지먼사인 아티스트컴퍼니의 지분 15%를 보유하고 있다는 이유다.
오징어게임 관련주로 분류되어 최근 주가가 급등한 쇼박스도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 쇼박스는 2018년 오징어게임 제작사인 싸이런픽처스에 10억원을 투자했다는 이유로 관련주로 분류됐는데, 쇼박스 올해 반기보고서를 보면 쇼박스가 출자한 타 법인 현황에 싸이런픽처스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태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제작비가 저렴한 한국 콘텐트가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에서 흥행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에도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다”면서 “올해 넷플릭스가 한국 콘텐츠 투자액을 5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5% 늘린 것만 봐도 국내 미디어 업종의 성장성은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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