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비전 블리자드, 성차별 보상 위해 1800만불 기금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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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비전 블리자드는 27일(미국 현지 시각) 미국 연방 노동부 산하 평등고용위원회(EEOC, The Equal Employment opportunity Commission)와 성차별 및 성희롱 피해자들에 보상하기 위한 1800만 달러(한화 약 216억 원)의 기금을 조성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는 법원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보상금으로 사용되지 않는 기금의 일부로 게임산업에서의 양성 평등을 위한 단체 지원을 위해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성차별 방지를 위한 사내 교육 프로그램 강화 등의 조치도 합의에 포함됐다.
액티비전 블리자드 바비 코틱 CEO는 "액티비전 블리자드에는 차별이나 괴롭힘, 불평등한 대우를 할 수 있는 곳이 어디에도 없다"며 "누군가 부적절한 행동을 경험하게 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용감하게 그런 경험을 공유한 직원들에게 감사하다. 회사를 가장 존경 받는 직장으로 만들겠다는 약속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지난 7월 직장 내 여성에 대한 차별적 대우와 지속적인 성희롱 혐의로 캘리포니아 주정부 공정고용주택국(DFEH)으로 부터 피소됐으며, 이후 EEOC의 조사가 진행된 바 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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