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자리 남은 파이널A, 7개팀의 가능성 '누가 유리한가'
[스포츠경향]
K리그1은 33라운드까지 순위 기준으로 상·하위 6개팀으로 나눠 34라운드부터 스플릿라운드에 돌입한다. 파이널A 진입을 위한 막판 스퍼트를 남기고 있다.
28일 기준으로 파이널A(1~6위)가 확정된 팀은 1위 울산 현대(승점 61점), 2위 전북 현대(승점 60점), 3위 대구FC(승점 48점)까지다. 나란히 2경기씩을 남긴 가운데 6위 수원 삼성(승점 39점)과 승점 차이를 6점 이상으로 벌려놨다. 나머지 세 자리는 아직 비어있다.
지난 6시즌 동안 파이널A 진출에 필요한 승점 평균은 45.2점이다. 올 시즌 자력으로 이 기준에 도달할 수 있는 팀은 4위 수원FC(승점 45점), 5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39점)다. 수원FC의 파이널A 가능성은 높다. 제주(잔여 3경기)는 수원 삼성(잔여 2경기)과 승점이 같지만 한 경기를 더 남기고 있어 유리하다.
파이널B(7~12위)도 두 팀이 확정됐다. 2경기를 남긴 10위 FC서울(승점 33점), 3경기를 남긴 11위 광주FC(승점 29점)은 일찌감치 파이널B가 확정돼 강등권을 탈출하기 위한 모드에 돌입했다.
6강에 든 제주, 수원과 7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39점), 8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37점), 9위 성남FC(승점 34점), 그리고 가장 많은 6경기를 남긴 최하위 강원FC(승점 27점)까지 2장의 파이널A 진출 티켓 경쟁이 펼쳐진다. 하위권에 처진 성남과 강원도 희박하지만 산술적인 가능성은 열려 있다.
가장 앞선 수원 삼성이 가장 유리하다. 득점(38점)이 많아 승점 동률시 다득점에서 앞선다. 다만 최근 12경기에서 1승 3무 8패로 부진하고, 잔여 2경기 상대인 인천, 대구전에도 좋지 않았다.
잔여 일정을 보면 포항도 기대를 품어볼 만하다. 강원(원정), 광주(원정), 인천(홈)까지 3경기를 남겼는데 이들 세 팀과 시즌 상대전적에서 무패(4승2무)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포항도 최근 3연패에 빠지며 흐름이 좋지 않다. 게다가 10월 중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일정까지 겹쳤다.
첫 파이널A 진입을 노리는 인천은 수원 삼성(홈), 강원(홈), 포항(원정)까지 파이널A 경쟁팀들간 승부를 남긴 점이 부담이다. 매 경기 승점 6점이 걸린 경기를 하는 셈이다. 상대전적에서 좋은 성적(2승2무2패)을 올린 상대들지만 최근 경기력이 침체(5경기 1무4패)돼 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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