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게이트' 이재명 겨눈 김근식.."극단적 자기모순에 적반하장 끝판왕"

권준영 2021. 9. 28.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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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경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대장동 게이트' 의혹에 휩싸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겨냥해 "극단적 자기모순에 적반하장의 끝판왕"이라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근식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드라마 '오징어게임' 보고 이재명 지사님이 공정을 강조하시는데요"라며 "현실에서 벌어진 '대장동게임' 진두지휘하신 이재명 지사님이 할 이야기는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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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오징어게임' 보고 공정을 강조하시는데..현실에서 벌어진 '대장동게임' 진두지휘하신 이 지사님이 할 이야기는 아냐"
"김만배, 유동규, 남욱이라는 대장동 3총사가 독차지한 4천억의 개발이익을 성남시민에게 동등하게 배분해야 하지 않을까"
김근식(왼쪽) 경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와 이재명 경기도지사. 연합뉴스

김근식 경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대장동 게이트' 의혹에 휩싸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겨냥해 "극단적 자기모순에 적반하장의 끝판왕"이라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근식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드라마 '오징어게임' 보고 이재명 지사님이 공정을 강조하시는데요"라며 "현실에서 벌어진 '대장동게임' 진두지휘하신 이재명 지사님이 할 이야기는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있는 룰만이라도 지켜달라고 호소'한다고요? 성남의뜰 수익구조 설계할 때, 최소한 투자지분에 맞게라도 수익배분하는 게 그나마 '있는 룰이라도 지키는' 거 아닙니까? 특혜를 주더라도 최소한의 룰은 지켜야 하지 않습니까"라며 "'동등한 출발선에서 뛸 수 있도록 기회의 공정을 보장'해야 한다고요? 김만배, 유동규, 남욱이라는 대장동 3총사가 독차지한 4천억의 개발이익을 성남시민에게 동등하게 배분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직격했다.

이어 "이 시장의 공영개발 취지라면 차라리 민간투자 모집할 때, '은밀하고 위대하게' 7인의 사무라이에게만 기회를 주지 말고, 1주 10만원씩 성남시민 전체에게 시민주 공개모집하는 게 기회의 공정을 보장하는 거 아니었을까"라며 "'오징어게임'보다 더 지독한 불공정의 '대장동게임' 최종 책임자가 공정을 이야기하는 건, 어불성설이다. 이건 아니라고 본다. 아닌 건 아닌거다"라고 고개를 저었다.

앞서 이날 김 교수는 "결국 핵심은 유동규, 김만배, 남욱의 3인 커넥션과 이들이 모의한 초대박 돈벼락 빅픽쳐"라며 "유동규는 당시 '좌동규'로 불릴 정도로 이재명 시장의 측근이었고, 김만배는 초호화 법조인들 방패로 화천대유와 천화동인 얼굴마담이었고, 대장동에 오래전부터 눈독을 들여온 남욱은 돈벼락 빅픽쳐를 치밀하게 갖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들 3총사의 빅픽쳐는 드디어 실행에 옮겨진다. 민관합작개발이라는 모델을 '하남시' 사례에서 차용하되 초과이익 배당은 민간이 다 가져가도록 설계하고, 이재명 시장 시절 '성남위례' 개발사업에서 실험적으로 민간투자자의 돈벼락 시범 사례를 성공시키고, 그 자신감을 바탕으로 '대장동 개발'에서 결국 일확천금을 실제 얻어낸 것"이라며 "이재명 지사가 직접 연관되어 있다는 건 '아직' 드러난 게 없고, 이 지사도 1원 한 장 안 받았다고 자신만만하고, 갑툭튀처럼 국힘 인사들이 출몰하오니"라고 비꼬아 비판했다.

끝으로 "검찰의 신속한 강제수사가 개시되어야 하고, 국조와 특검에도 이 지사와 민주당이 협조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유동규, 김만배, 남욱 3총사의 커넥션과 배후 세력이 반드시 밝혀지고 부정한 토건비리 세력과 부당한 불로소득 세력은 단죄받아야 마땅하다"고 날을 세웠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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