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임명한 카불대 총장, 여학생 등교·여성 교습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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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만에 아프가니스탄을 다시 장악한 탈레반이 임명한 수도 카불대학교의 총장이 여학생의 등교를 금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카불대의 모하마드 아슈라프 가이라트 신임 총장은 현지시간 27일 여성들이 이제 카불대에서 가르치거나 공부하는 것이 금지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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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만에 아프가니스탄을 다시 장악한 탈레반이 임명한 수도 카불대학교의 총장이 여학생의 등교를 금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카불대의 모하마드 아슈라프 가이라트 신임 총장은 현지시간 27일 여성들이 이제 카불대에서 가르치거나 공부하는 것이 금지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카불대 총장으로서 약속한다"며 "진정한 이슬람 환경이 모든 사람을 위해 제공되지 않는 한, 여성들은 대학에 진학하거나 직장에 가는 것이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슬람이 먼저다"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탈레반은 앞서 대학에서 남녀가 구분 지어 수업을 듣게 하도록 지침을 내린 바 있습니다.
카불시의 여성 공무원들에게는 최근 출근 금지령이 내려졌습니다.
탈레반은 아프간에 주둔했던 미군이 지난달 철수하면서 다시 정권을 잡은 뒤 '정상국가'를 자처하며 과거와 다른 정치를 펼치겠다고 했지만 여성의 인권을 존중하겠다는 공언과 달리 실제로는 여성 인권을 탄압하고 있습니다.
김광현 기자teddy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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