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장동은 '조국사태 시즌2'..대장동 수익은 범죄 수익"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후보가 “대장동 게이트는 여론을 호도하고 덮어 씌우기 여론전을 펴는 ‘조국사태 시즌2’”라고 주장했습니다.

윤 후보는 어제(28일) 밤 페이스북 글을 통해, “대장동 아수라 게이트의 본질이 왜곡, 변질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후보는 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를 향해, ”누가 보더라도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은 이재명“이라며, ”본인이 설계자라 자백하고, 싸인한 증거까지 명백한데 어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있겠는가“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저들은 덮어 씌우기의 달인들“이라며, ”덮어 씌우기의 달인들답게 꼬리를 미끼로 흔들며, 게이트의 몸통을 숨기려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윤석열 캠프 ”대장동 수익은 범죄 수익“

윤석열 후보 캠프 인사인 권성동 의원과 윤한홍 의원도 오늘(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들은 ”화천대유와 그 자회사인 천화동인 몫으로 돌아간 수천억 원의 이익을 결국 범죄수익이며 몰수해야 할 성질의 것“이라며, ”대장동 게이트의 수익이 누군가의 정치 자금으로 흘러갔는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재명 후보는 자기 입으로 대장동 설계자라 자백했고, 대장동 비리 게이트는 이재명이 싸인한 오른손에서부터 시작됐다“며, 이재명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건은 처음부터 성남시, 성남도시개발공사, 화천대유가 결탁해 사전에 짜고 친 기획부동산 사업임이 드러나고 있다“며, 시작 단계부터 특정인에게 개발이익을 몰아주기 위해 기획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검찰과 경찰은 유력 여권 후보의 눈치를 보며 수사를 미적거리고 있다”며, “몸통을 향한 문지방에 불과한 김만배(화천대유 대주주)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시작됐는데, 몸통으로 향하는 수사가 계속될지 많은 국민의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안다영 기자 (browneyes@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