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여파에 집단감염 잇따라..10월 대체공휴일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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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 연휴 여파로 시장과 지인모임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다음 달 두 번의 대체공휴일 연휴가 남아 방역당국은 비상이 걸렸다.
지난달 31일 시장 종사자의 지인 1명이 최초 확진된 이후 동료상인과 가족, 지인, 방문자 등으로 확산했다.
전북 군산시에서는 추석 연휴 동안 모임을 가진 가족과 지인 등 13명의 확진자가 확인됐고, 부산 사하구 지인모임에서도 6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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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선 베트남인 지인모임 등
신규 확진자 126명 달해 비상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서울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842명 발생했다. 월요일로는 최다 신규 확진자다. 특히 송파구 가락시장과 중구 중부시장 등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가락시장 관련 확진자는 전날 20명이 추가돼 누적 642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31일 시장 종사자의 지인 1명이 최초 확진된 이후 동료상인과 가족, 지인, 방문자 등으로 확산했다. 중부시장 확진자는 6명 증가한 267명으로 집계됐다.
시는 이날 오전 9시부터 가락시장 내 1층 로비에 ‘찾아가는 백신접종센터’를 설치해 상인들에 백신을 접종하는 특단의 대책에 나섰다. 이곳의 상인들은 야간에 주로 근무하지만 이상반응을 체크하고 휴식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센터는 주간에만 운영하기로 했다. 상인들의 접종 편의를 위해 백신은 1회 접종으로 완료되는 얀센을 접종한다. 시는 도심권에 위치한 40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도 집중방역점검에 나섰고 시장 인근 선별진료소 설치 등을 검토 중이다.
불안한 마음에… 코로나 검사 대기 행렬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 종사자들이 28일 코로나19 검사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서울시는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락시장에 백신접종센터를 설치해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9시까지 집계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2659명, 서울에서만 1001명이 나왔으며 추석 연휴 이후 6일 연속 ‘요일 최다’ 기록을 이어갔다. 가락시장 관련 누적 확진자는 746명이 됐다. 대구에서도 베트남 지인 모임 관련 신규 확진자가 126명에 이르는 등 연휴 여파로 인한 집단감염은 전국적으로 계속되고 있다. 남정탁 기자 |
충북 진천군 외국인 풋살 모임 관련과 경남 김해시 외국인음식점 관련 누적 확진자도 각각 25명, 63명으로 늘었다.
안승진 기자, 대구=김덕용 기자, 전국종합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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