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외화자산 투자시 ESG 논란기업 배제한다"

김범주 입력 2021. 9. 28.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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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한국은행이 외화자산 투자 대상에서 ESG 요소를 반영하는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가기로 했습니다.

한은이 오늘(28일) 발표한 'ESG 운용 기본방향 및 계획'에 따르면, 한은은 단기적으로 위탁사를 통해 '네거티브 스크리닝 인덱스'를 따르는 펀드에 외화자산을 투자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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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한국은행이 외화자산 투자 대상에서 ESG 요소를 반영하는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가기로 했습니다.

한은이 오늘(28일) 발표한 ‘ESG 운용 기본방향 및 계획’에 따르면, 한은은 단기적으로 위탁사를 통해 ‘네거티브 스크리닝 인덱스’를 따르는 펀드에 외화자산을 투자할 예정입니다.

네거티브 스크리닝이란 ESG 투자전략 기법의 하나로, 일부 죄악산업(술·담배·도박·무기 등)을 투자대상에서 제외하거나 ESG 기준에 맞지 않는 산업과 기업 등을 배제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네거티브 스크리닝 인덱스는 이런 방식을 통해 구성된 지표를 말하는데, 예를 들어 ‘MSCI ESG 스크린드 인덱스’에는 ‘MSCI 월드 인덱스’에 포함된 1,562개 기업 가운데 죄악산업 등 81개 기업을 뺀 1,481개 기업이 투자 대상으로 포함돼 있습니다.

한은은 중기 전략으로 2∼3년 내 전체 외화자산을 대상으로 자체적인 네거티브 스크리닝 체제를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한은은 8월 말 기준으로 외환보유액 4,639억 3,000만 달러(약 547조 원)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한은의 ESG 투자 규모는 6월 말 기준으로 ESG 관련 주식 12억 2,000만 달러, ESG 관련 채권 59억 달러 등 모두 71억 2,000만 달러에 이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범주 기자 (categ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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