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회대 총학 "학교 본부, '모두의 화장실' 설치 망설여"

송은경 2021. 9. 28. 18: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성공회대 총학생회는 성별이나 장애 여부에 따른 구분이 없는 '모두의 화장실'(성중립 화장실) 설치를 학교 본부가 망설이고 있다며 본부와 성공회재단을 규탄했다.

성공회대 제36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28일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공회대는 모두의 화장실을 외면하고 있다. 교직원 대상 간담회가 총 5번 진행됐지만 한 명도 참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성공회대 제36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성공회대 총학생회는 성별이나 장애 여부에 따른 구분이 없는 '모두의 화장실'(성중립 화장실) 설치를 학교 본부가 망설이고 있다며 본부와 성공회재단을 규탄했다.

성공회대 제36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28일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공회대는 모두의 화장실을 외면하고 있다. 교직원 대상 간담회가 총 5번 진행됐지만 한 명도 참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학교 본부는 '사회적 합의를 만들어 오라'고 하지만 지금 당장 학내 구성원 누군가가 화장실을 가지 못하는데 화장실을 가기 위해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가"라고 반문하며 "성공회대학교는 학교가 가져야 할 당연한 의무를 저버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국 사회에서 가장 진보적이고 포용적인 교회를 자처했던 성공회 교회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면서 "소수자가 받는 차별과 소외에 더 침묵하지 마라"고 촉구했다.

성공회대 학생기구인 중앙운영위원회는 지난 5월 비대위 운영 계획에 대한 심의를 진행하면서 '모두의 화장실'을 설치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성공회대는 2017년과 2018년에도 총학생회 주도로 설치를 시도한 바 있다.

norae@yna.co.kr

☞ 중고로 산 김치냉장고 속 1억1천만원 주인 찾았다
☞ 발코니서 성관계하다 추락…웃통 벗고 달려나온 남친
☞ 콜라 1.5ℓ 들이킨 남성 사망…뱃속은 가스가 가득
☞ '무면허 운전·경찰폭행 혐의' 노엘, 소속사와 계약 해지
☞ "냉동재료라도 직접 만들면 수제버거" 프랜차이즈-가맹점 갈등
☞ 일본차에 떡하니 '필승, 일본 731부대'…호기심에 했다가 체포
☞ 앤젤리나 졸리, 15세 연하 팝스타와 또 식사…열애중?
☞ 아프간 난민 보호시설서 한 달간 2천명 임신?…사실은
☞ 배우 박중훈, '화천대유' 거액 투자 의혹…소속사 "개인적인 일"
☞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입원한 창원시 공무원 또 숨져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