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본 경제] 3대 사망원인 '암·심장질환·폐렴'

김완진 기자 2021. 9. 28.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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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 5천 명'

지난해 세상을 떠난 우리나라 사람 수입니다.

직전 해보다 1만여 명 늘었는데 한 해 사망자가 30만 명을 넘은 건 통계 작성 이후 처음입니다.

통계청은 이런 결과의 배경으로 '고령화'를 꼽았는데 전체 사망자 가운데 '80세 이상' 비율이 절반 수준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질병들이 생명을 앗아갔을까요.

암과 심장질환, 그리고 폐렴이 전체 사망의 절반 가까이 차지했습니다.

암의 경우 폐암 사망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10년 전에 비해 폐암과 췌장암, 대장암 사망률이 늘고 위암과 간암 사망률은 줄었습니다.

특히 남성의 암 사망률이 여성의 1.6배 수준이었습니다.

10년 전과 비교해 사망률이 크게 높아진 병은 폐렴 그리고 알츠하이머병과 패혈증 등 나이가 많을수록 취약한 질환이었는데 특히 패혈증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나타나는 병인데요.

처음으로 10대 사인에 들었습니다.

또 눈길을 끄는 부분이 있습니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경우인데 특히 '창창한' 이들의 극단적인 선택이 늘었습니다.

OECD 가입국 중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도 3년째 이어갔습니다.

고령화에 따른 사망자 급증은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 청년층 자살률이 갈수록 높아진다는 건 우리 사회가 가볍게 볼 사안은 아닙니다.

"그것도 못 참고, 버티지 못하네" 또 "나때는 말이야" 이런 소위 '꼰대' 시각으로 이들의 아픔을 바라보고 있는 건 아닌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숫자로 본 경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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