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본 경제] 3대 사망원인 '암·심장질환·폐렴'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0만 5천 명'
지난해 세상을 떠난 우리나라 사람 수입니다.
직전 해보다 1만여 명 늘었는데 한 해 사망자가 30만 명을 넘은 건 통계 작성 이후 처음입니다.
통계청은 이런 결과의 배경으로 '고령화'를 꼽았는데 전체 사망자 가운데 '80세 이상' 비율이 절반 수준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질병들이 생명을 앗아갔을까요.
암과 심장질환, 그리고 폐렴이 전체 사망의 절반 가까이 차지했습니다.
암의 경우 폐암 사망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10년 전에 비해 폐암과 췌장암, 대장암 사망률이 늘고 위암과 간암 사망률은 줄었습니다.
특히 남성의 암 사망률이 여성의 1.6배 수준이었습니다.
10년 전과 비교해 사망률이 크게 높아진 병은 폐렴 그리고 알츠하이머병과 패혈증 등 나이가 많을수록 취약한 질환이었는데 특히 패혈증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나타나는 병인데요.
처음으로 10대 사인에 들었습니다.
또 눈길을 끄는 부분이 있습니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경우인데 특히 '창창한' 이들의 극단적인 선택이 늘었습니다.
OECD 가입국 중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도 3년째 이어갔습니다.
고령화에 따른 사망자 급증은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 청년층 자살률이 갈수록 높아진다는 건 우리 사회가 가볍게 볼 사안은 아닙니다.
"그것도 못 참고, 버티지 못하네" 또 "나때는 말이야" 이런 소위 '꼰대' 시각으로 이들의 아픔을 바라보고 있는 건 아닌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숫자로 본 경제였습니다.
네이버에서 SBS Biz 뉴스 구독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 I&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지하철 5G 속도 실제 재보니 정부 발표 ‘절반’…‘3호선’ 가장 느려 속터져
- ‘전세대출’ 고강도 대책 예고…실수요자들 어쩌나
- 한없이 오르던 집값, 이제 ‘끝물’ 경고? 주택가격전망지수, 5개월 만에 하락 전환
- 산재 사망 시 경영자 1년 이상 징역…내년부터 시행
- “11월 초 일상복귀, 백신패스 도입검토…영업시간 단계적 폐지”
- SK이노, 배터리 투자 질주…포드와 美 최대 배터리 공장
- 중대재해법 시행령 노사 모두 반발…“매우 유감…재개정해야”
- 크라운 치료, 병원 따라 5만~360만 원…“치료 전 비교하고 가세요”
- 한은 “소비자물가에 대출 이자 등 자가주거비 반영 필요”
- 세종에 국회의사당 분원 설치법 통과…이르면 2024년 착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