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조현훈 감독 "필명 사용? 무고한 피해 막으려..숨기려는 의도NO" [전문]

2021. 9. 28.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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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조현훈 감독이 케이블채널 tvN 수목드라마 '홈타운'(극본 주진 연출 박현석) 주진 작가로 활동한 것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조현훈은 28일 공식입장을 통해 "당시에도 지금도 그 일을 부정하거나 숨기려고 하는 의도는 없다. 당시에도 모두 인정했고 공식 SNS를 통해 사과를 하고 반성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가 한 행동에 대해 책임 지고 반성하며 아직도 회피 하거나 묻어 두고자 함은 없다"라며 "당시 일로 무고한 분들이 피해를 입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필명을 썼을 뿐 그 일을 외면 하고자 하는 의도는 없었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과거를 외면할 생각이 없으며 시간이 지나도 마음 깊이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습니다. 절대도 제 잘못을 잊지 않겠다"라며 "오랜동안 이 작품을 준비한 제작진과 배우 스태프들이 제 일상의 이유로 무고한 피해를 받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8년 제보자 A씨에 의해 조현훈이 2013년 인디포럼 폐막식 후 뒤풀이 자리에서 성추행을 저지른 사실이 드러났다. 이후 조현훈은 자신의 SNS를 통해 성추행 가해 사실을 인정하며 "앞으로 일체의 공식 활동과 작업을 중단하고 자숙과 반성의 시간을 갖겠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나 3년 후 조현훈은 주진이라는 필명으로 '홈타운' 작가로 활동을 재개했다. '홈타운'은 지난 22일 첫 방송됐다.

▲ 이하 조현훈 감독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금일 보도 된 기사에 대해 제 입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당시에도 지금도 그 일을 부정하거나 숨기려고 하는 의도는 없고 당시에도 모두 인정했고 공식 SNS를 통해 사과를 하고 반성 하고 있습니다.

제가 한 행동에 대해 책임 지고 반성하며 아직도 회피 하거나 묻어 두고자 함은 없습니다.

또한 당시 일로 무고한 분들이 피해를 입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필명을 썼을 뿐 그 일을 외면 하고자 하는 의도는 없었습니다.

저는 과거를 외면할 생각이 없으며 시간이 지나도 마음 깊이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습니다. 절대도 제 잘못을 잊지 않겠습니다.

더이상 오랜동안 이 작품을 준비한 제작진과 배우 스태프들이 제 일상의 이유로 무고한 피해를 받지 않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다시한번 죄송합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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