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 192칸 소망계단에 모노레일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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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구는 동대신2동 망양로 일대 192칸 규모의 소망계단에 국내 최초의 현수식 모노레일(91m)을 설치하는 보행편의시설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당초 이 곳에 수직이동 엘리베이터를 설치할 계획이었지만, 소망계단 좌우 노후주택의 안전과 설치 이후 계단 보행 폭 축소 등을 고려해 주민설명회 의견을 수렴해 현수식 모노레일로 변경해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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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서구는 동대신2동 망양로 일대 192칸 규모의 소망계단에 국내 최초의 현수식 모노레일(91m)을 설치하는 보행편의시설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도시재생 뉴딜 사업인 '닥밭골, 새바람 사업'의 하나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17억원을 투입해 산복도로인 망양로에서 소망계단 위 중앙공원로를 연결하는 것이다.
구는 당초 이 곳에 수직이동 엘리베이터를 설치할 계획이었지만, 소망계단 좌우 노후주택의 안전과 설치 이후 계단 보행 폭 축소 등을 고려해 주민설명회 의견을 수렴해 현수식 모노레일로 변경해 추진키로 했다.
현수식 모노레일은 계단 한쪽에 설치된 'ㄱ자형' 지주에 이용객이 탑승하는 캐빈(2인승 2대)을 케이블카 처럼 매달아 운행하는 방식으로 국내에서는 처음 도입되는 것이라고 구는 전했다.
동대신2동의 경우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체 인구의 30.83%에 달할 정도로 고령화가 심각한데 소망계단 모노레일이 완공되면 192칸이나 되는 가파른 소망계단길을 힘겹게 오르내려야 했던 이 일대 주민들의 불편과 고통이 일시에 해소될 전망이다.
특히 소망계단 모노레일은 망양로 아래쪽인 보동길~망양로 간 북산리공영주차장 수직이동 엘리베이터(2019년 2월 개통)와 연계돼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모노레일 설치 공사는 오는 10월 14일 착공하며, 내년 3월 완공이 목표다.
☞공감언론 뉴시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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