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사설] 한국형 UAM 전략, 민관 공조 롤모델 되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토교통부가 28일 도심항공교통(UAM·Urban Air Mobility) 전략의 밑그림을 내놨다.
오는 2025년부터 셔틀 항공기가 인천공항과 서울 도심을 오간다.
비행기를 타고 시내를 날아다니는 도심항공 모빌리티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투자은행 모간스탠리는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가 머잖아 도심항공 시장에 진출할 걸로 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천조원 시장 선점하길
한국의 UAM 전략은 민관 공조의 롤모델이다. 정부는 지난해 6월 혁신성장전략회의에서 한국형 UAM(K-UAM)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어 기업, 학계, 정부가 하나로 뭉친 UAM 팀코리아가 발족했다. 11월엔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무인비행장치 시범 행사를 가졌다. 이어 올 3월엔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K-UAM 기술로드맵을 확정했고, 이를 바탕으로 국토부는 이날 'K-UAM 운용개념서 1.0'을 내놨다. 오는 11월엔 서울 도심과 인천·김포공항을 오가는 시범 비행이 다시 열릴 예정이다.
비행기를 타고 시내를 날아다니는 도심항공 모빌리티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영화 '스타워즈'에서나 볼 법한 장면이 곧 현실이 된다. 시장은 2040년 1700조원 규모로 예상된다. 이미 경쟁이 시작됐다. 이스라엘 스타트업 이비에이션은 지난 7월 전기비행기 앨리스를 공개했다. 승객 9명, 조종사 2명을 태운 앨리스는 이르면 2024년부터 통근용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를 오갈 예정이다. 투자은행 모간스탠리는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가 머잖아 도심항공 시장에 진출할 걸로 본다. 테슬라는 스페이스X라는 우주항공 계열사를 두고 있다.
국내에선 현대차가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인다. 정의선 회장은 2년 전 10월 사내 타운홀 미팅에서 "미래 현대차는 자동차가 50%, 개인용 비행체(PAV)가 30%, 로보틱스가 20%인 기업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회장은 지난해 1월 라스베이거스 전자쇼 CES에서 날개 달린 자동차 'S-A1'을 선보이기도 했다. 한화시스템과 대한항공, SK텔레콤도 팀코리아의 일원이다.
팀코리아 황성규 위원장(국토부 2차관)은 "민관이 힘을 모으면 차세대 첨단 모빌리티를 세계에서 가장 먼저 도입하고 생활화하는 국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렇게 되길 바란다. 덧붙이자면 항공 모빌리티는 안전이 최우선임을 어떤 경우에도 잊어선 안 된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현무 "이수근 무시에 7년 동안 골프 안 해…도장깨기 할 것"
- 잠자다 성행위하고 기억못하는 병이라고?..당혹스러운 희귀 수면장애 '섹솜니아' [헬스톡]
- "유영재 성폭행 직전까지"…선우은숙 언니 조사 받았다
- "아버지 데려간다는 말에 신내림 받았다"..무속인 된 미녀 개그우먼
- 서울 주택서 10대 여성·20대 남성 숨진 채 발견
- 결혼식서 축가 부르는 남성 보자마자 신부 '오열'..서장훈 "정신 차려라" 일침
- 방예담 작업실 몰카 논란…이서한 "남자끼리 장난"
- 홈캠에 "너무 과격한 사랑을" 남편·상간녀 목소리…따지자 "불법"이라네요
- '30억 자산가' 전원주 "며느리, 돈주면 세보더라"
- "잔고 50만원"→月 4000만원 매출 女사장님으로…걸그룹 출신 그녀 '대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