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광장] K-디지털 인재 양성에 힘모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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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대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우리 정부도 디지털 인재양성 예산을 매년 확대하여 전문가 양성에 힘쓰고 있다.
초중등 정규교육 과정에서 SW 기초역량 교육을 강화해 디지털 인재를 조기에 양성할 필요가 있다.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AI·SW 전문가 수요에 맞춰 우리의 특성을 반영한 범정부 차원의 생애주기별·수준별 맞춤형 'K-디지털 인재 양성'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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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기업뿐 아니라 제조·금융 등 일반 기업들도 디지털 전환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SW)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세계 주요국 또한 AI·SW기술 확보가 국가 경쟁력의 핵심 요인임을 인지하고 관련 인재양성 정책을 적극 추진 중이다. 우리 정부도 디지털 인재양성 예산을 매년 확대하여 전문가 양성에 힘쓰고 있다.
고용정보원 자료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의 효과가 전 산업으로 확산되면서 2035년에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력인 정보통신 전문가, 공학전문가 수가 17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현재 추진 중인 AI대학원, BK21 등 정부 인재양성 사업과 대학, 대학원 등의 교육과정만으로는 수요 대비 공급이 턱없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 인재 중 가장 시급하게 확보돼야 할 인재는 AI·SW 전문지식을 갖춘 '석·박사급 인재'다. 구글과 같은 플랫폼 기업 등장으로 인한 인재 확보는 국가·기업의 경쟁력을 가늠할 수 있는 기준이 될 것이다. 석·박사급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AI·SW 분야 연구개발에 학생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AI·정보보안 등 미래 유망분야 대학원 개설 및 특화 커리큘럼 개발 등 장기적인 계획과 혁신이 필요하다.
또한 다양한 산업분야에 AI·SW를 접목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학사급 인재' 양성도 중요하다. 자동차·조선 등 다양한 산업에 AI·SW가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어 관련 인재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대응해 SW 인재 양성에 성과를 보이고 있는 'SW중심대학'을 확대해 대학의 AI·SW 관련학과 정원을 늘리고, 비전공자의 AI·SW융합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이와 함께 기존 산업분야 재직자와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실무 인재' 양성이 필요하다. 일자리의 양적 불일치 해결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재직자 디지털 전환교육과 같은 우수 강좌를 확대하는 등 산업별 맞춤형 AI·SW교육 도입·확산에 주력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을 갖춘 '디지털 시민'도 양성해야 한다. 일반 국민이 사회와 건강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기술, 데이터, 정보 등의 효과적 활용방법에 대한 교육도 필요하다. 초중등 정규교육 과정에서 SW 기초역량 교육을 강화해 디지털 인재를 조기에 양성할 필요가 있다. 군 장병에게도 수준별 맞춤형 AI·SW교육을 실시해 전역 후 빠른 학업적응·취업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
디지털 대전환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각 국가 및 글로벌 기업들은 AI·SW 전문가 모시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AI·SW 전문가 수요에 맞춰 우리의 특성을 반영한 범정부 차원의 생애주기별·수준별 맞춤형 'K-디지털 인재 양성'이 필요하다.
전성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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