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측근 유동규·정진상 조사해야"

이현미 2021. 9. 28.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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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인 성남시정감시연대가 28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심복이고, 이재명캠프 비서실 정진상 부실장은 대장동 개발사업의 기획연출자"라며 "유동규·정진상을 국정감사와 특별검사에 세워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남시정감시연대 이윤희 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 전 본부장은 경기 분당구 정자동 한솔마을5단지 리모델링 개발사업 조합장 출신으로 2010년 성남시장 선거 당시 이재명 후보 선거대책본부에서 핵심 참모 역할을 하고 인수위원으로 활동했다. 또 당시 성남시청 정책보좌관이자 경기도청 정책실장을 맡았던 이재명캠프 정 부실장은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당시 시장의 의중을 반영해 유동규씨한테 모든 지시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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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성남시정감시연대 주장
"대장동 설계 핵심.. 국감·특검 필요"
李 지사 측 "일방적 주장일 뿐" 일축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서판교에 위치한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 사무실 입구 모습. 뉴시스
시민단체인 성남시정감시연대가 28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심복이고, 이재명캠프 비서실 정진상 부실장은 대장동 개발사업의 기획연출자”라며 “유동규·정진상을 국정감사와 특별검사에 세워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남시정감시연대 이윤희 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 전 본부장은 경기 분당구 정자동 한솔마을5단지 리모델링 개발사업 조합장 출신으로 2010년 성남시장 선거 당시 이재명 후보 선거대책본부에서 핵심 참모 역할을 하고 인수위원으로 활동했다. 또 당시 성남시청 정책보좌관이자 경기도청 정책실장을 맡았던 이재명캠프 정 부실장은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당시 시장의 의중을 반영해 유동규씨한테 모든 지시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유 전 본부장은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화천대유자산관리와 그 관계사인 천화동인에 막대한 수익이 돌아가도록 주주 배당 방식을 설계한 핵심 인물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정 부실장은 이 지사가 성남시장 선거에 도전할 때 캠프에 합류했던 인물로, 이 지사가 대통령이 되면 정 부실장이 국정상황실장이 될 것이란 얘기가 정가에 돌 만큼 측근인사다.

이 대표는 또 “이 지사는 성남시장 때 공익을 앞세우기 위해 성남도시개발공사를 2014년 급조한 뒤, 말은 공공개발 방식이나 결과적으로는 성남도시개발공사 52% 지분과 민간개발업자 48% 지분으로 구성된 개발업체 ‘성남의 뜰’이 강제로 땅을 헐값에 매입하도록 성남시가 조장한 것”이라며 “이 지사는 교묘하게 금전신탁의 껍데기를 쓴 민간회사들을 공영개발로 둔갑시켜 공공으로 귀속될 수익을 (민간 투자자들이) 거저먹게 한 장본인”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소속 성남시의회의 이기인 시의원도 이날 “토건 세력은 다름 아닌 이재명 패밀리”라며 정 부실장과 유 전 본부장과 함께 화천대유자산관리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당시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처장,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의 대학 후배로 성남도시개발공사 투자사업팀장을 지낸 정민용 변호사 등을 ‘이재명 패밀리 4인방’으로 지목했다.

이재명 캠프 관계자는 “말도 안 되는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라며 “전혀 문제들이 발생하지 않았고, 오히려 5503억원을 공공이익으로 환수한 사안인데 뭘 문제 삼겠다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했다. 정 부실장과 관련해선 “당시 정 부실장은 비서실 소속이었고 정책비서관이었다. 성남도시개발공사와 관련이 없었다”고 일축했다.

이현미, 배민영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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