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퍼펙트 스톰' 경고한 금감원, 매주 리스크 점검 TF 가동

김자현기자 2021. 9. 2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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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대내외 리스크에 따른 '퍼펙트 스톰(초대형 복합 위기)' 발생 가능성을 재차 경고하며 매주 금융시장의 불안 요인을 점검하기로 했다.

28일 원-달러 환율은 1년여 만에 1180원대로 치솟았고 코스피는 한 달 만에 3,100 선이 무너졌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29일부터 매주 '대내외 리스크 상황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어 금융시장과 외화 유동성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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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금융감독원장. 뉴스1 DB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대내외 리스크에 따른 ‘퍼펙트 스톰(초대형 복합 위기)’ 발생 가능성을 재차 경고하며 매주 금융시장의 불안 요인을 점검하기로 했다. 28일 원-달러 환율은 1년여 만에 1180원대로 치솟았고 코스피는 한 달 만에 3,100 선이 무너졌다.

금감원에 따르면 정 원장은 이날 임원회의에서 “미국에서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과 기준금리 인상 논의가 본격화하고, 헝다그룹 사태 등에 따라 중국 부동산 부문 부실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내에서도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이 상존하는 등 대내외 리스크 요인이 동시 다발적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퍼펙트 스톰이 생길 수 있으므로 리스크를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29일부터 매주 ‘대내외 리스크 상황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어 금융시장과 외화 유동성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미국의 긴축 우려와 중국의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내 금융시장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7.6원 상승한(원화 가치는 하락) 1184.4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9월 11일(1186.9원) 이후 최고치다.

코스피도 35.72포인트(1.14%) 하락한 3,097.92에 마감했다. 기관 매도세가 몰리며 지난달 24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3,100선이 무너졌다. 코스닥지수는 2.16% 급락했다.

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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