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는 지구에 실험하러 온 사람" MVP 경쟁자도 경외심

신원철 기자 2021. 9. 28.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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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가 홈런왕 경쟁, 나아가 아메리칸리그 MVP 경쟁을 벌이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를 향해 경탄의 시선을 보냈다.

게레로 주니어는 후반기 82경기에서 홈런 17개를 더해 오타니에게 밀리던 홈런왕 경쟁에서 역전했다.

오타니가 투타겸업이라는 자신만의 강점을 가장 강력한 MVP 경쟁력으로 앞세우고 있다면, 게레로 주니어는 홈런과 타율에서 아메리칸리그 타격 2관왕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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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왼쪽)와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가 홈런왕 경쟁, 나아가 아메리칸리그 MVP 경쟁을 벌이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를 향해 경탄의 시선을 보냈다.

28일 일본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게레로 주니어는 도미니카공화국 기자와 인터뷰에서 "오타니는 대단한 선수다. 또 매우 겸손하고 훌륭한 사람이기도 하다. 천재다"라며 경쟁자를 극찬했다.

그러면서 "(투타겸업이)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실험을 하기 위해 지구에 찾아온 존재라는 생각도 든다. 그런데 그걸 성공했다"며 감탄했다.

오타니는 올해 투수와 타자 양쪽에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투표권을 지닌 메이저리그 유력 매체 기자들이 오타니의 아메리칸리그 MVP 선정을 기정사실로 볼 정도다. 오타니가 홈런왕에 실패하더라도 100년 만에 나타난, 베이브 루스보다 더 뛰어난 투타 겸업 선수를 최고로 꼽지 않을 수 없다는 얘기다.

타자로 데뷔 후 가장 많은 149경기에 출전해 홈런 45개를 기록하며 홈런왕에 도전한다. 타율은 0.258로 떨어져 있지만 뛰어난 장타력을 바탕으로 OPS 0.966을 기록 중이다. 역시 데뷔 후 최고 성적.

투수로도 2018년 10경기 51⅔이닝을 훌쩍 넘겼다. 23경기에서 130⅓이닝을 던졌고,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로 활약했다. 등판 수와 투구 이닝이 늘어나는데도 투구의 질이 나빠지지 않았다. 9이닝당 탈삼진은 10.8개에 달한다. 2018년 11.0개와 큰 차이가 없다.

게레로 주니어는 후반기 82경기에서 홈런 17개를 더해 오타니에게 밀리던 홈런왕 경쟁에서 역전했다. 시즌 홈런 46개로 살바도르 페레즈(캔자스시티)와 함께 공동 1위. 오타니에 하나 앞서있다.

오타니가 투타겸업이라는 자신만의 강점을 가장 강력한 MVP 경쟁력으로 앞세우고 있다면, 게레로 주니어는 홈런과 타율에서 아메리칸리그 타격 2관왕에 도전한다. 타율 0.315로 휴스턴 율리에스키 구리엘 주니어(0.317)과 큰 차이 없는 2위다. 타점 1위도 도전했었지만 페레즈가 117개로 치고 나가면서 차이가 12개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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