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추석연휴 이후 장례식장발 집단감염 재발 '긴장'

김기열 기자 2021. 9. 28.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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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이후 부산의 장례식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된 울산 확진자가 이후 가족과 접촉하고 PC방에 들러 연쇄감염이 확산되면서 집단감염 재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지난 15일 문중모임 집단감염이 발생한지 10여일만에 다시 울산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시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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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대유행 악몽 재현 우려..시 방역당국 위험시설 방역 강화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지난 22일 오전 울산 남구 문수축구경기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대기하고 있다. 2021.9.22/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추석 연휴 이후 부산의 장례식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된 울산 확진자가 이후 가족과 접촉하고 PC방에 들러 연쇄감염이 확산되면서 집단감염 재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지난 15일 문중모임 집단감염이 발생한지 10여일만에 다시 울산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시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28일 울산시에 따르면 추석연휴 기간 부산의 장례식장에 참석한 뒤 24일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확진자 2명과 해당 장례식장에서 접촉한 울산 5064~5065번, 5067~5068번 등 4명이 25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이들 4명 중 5065번과 울산 모 PC방에서 접촉한 5명이 감염됐으며, 5067번과 5068번의 가족과 접촉자 등 6명도 연쇄 감염돼 울산에서만 15명의 관련 확진자가 나왔다.

울산은 지난 15일에도 추석을 앞두고 벌초를 위해 모였던 문중모임을 매개로 집단감염이 발생해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바 있다.

이번 집단감염이 발생한 장례식장과 PC방은 집단감염이 자주 발생하는 위험시설로 분류돼 있어 시 방역당국이 방역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는 상황이다.

울산은 3차 대유행 시기인 올해 2월에도 부산의 장례식장을 방문한 확진자로 인해 41명이 집단 감염된 이후 목욕탕과 종교시설, 노래방·주점, 대형마트 등으로 집단감염이 확산된 바 있다.

PC방 역시 목욕탕과 종교시설, 노래방 등과 함께 코로나19 취약시설로 방역당국의 집중 방역점검을 받아왔으나 이번 집단감염 재발로 다시 허점이 드러나고 있다.

특히 추석 연휴 이후 울산지역 확진자가 감소세를 보이며 4차 대유행 확산세가 한풀 꺾이는 분위기에서 집단감염 재발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여기에 지난주부터 확진자와 접촉감염 비율이 67.5%로 높아져 언제든지 집단감염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어 시 방역당국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추석 연휴 이후 시민들을 대상으로 PCR검사를 더욱 강화하고 있지만 추가 집단감염 사례는 나타나지 않고 있어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면서 "다만 PC방과 목욕탕 등 집담감염 발생 위험이 높은 업소에 대한 방역을 더욱 철저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ky0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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