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中당국 압박에 플랫폼 첫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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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전자 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자사 플랫폼에서 텐센트가 운영하는 위챗페이를 쓸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방했다.
알리바바는 자사의 핵심인 양대 전자 상거래 플랫폼 타오바오와 티몰(중국명 톈마오)에서도 곧 위챗페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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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전자 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자사 플랫폼에서 텐센트가 운영하는 위챗페이를 쓸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방했다. 중국 당국이 플랫폼 독점 문제를 지적한 지 20여 일 만에 자사 플랫폼을 처음으로 개방한 것이다.
28일 경제 매체 차이신 등에 따르면 이날 알리바바 계열 음식 배달 서비스 플랫폼 어러머, 동영상 플랫폼 여우쿠 등 일부 애플리케이션에서 알리바바의 전자 결제 서비스인 알리페이 외에 위챗페이도 추가로 쓸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 측은 온오프라인 슈퍼마켓인 허마셴성, 중고 물품 거래 플랫폼 셴위 등 다른 앱에서도 위챗페이 결제가 가능하도록 신청해놓았다고 설명했다. 차이신은 알리바바의 이번 조치를 두고 “대형 플랫폼 간 상호 연결의 첫 발걸음”이라고 평가했다.
알리바바는 자사의 핵심인 양대 전자 상거래 플랫폼 타오바오와 티몰(중국명 톈마오)에서도 곧 위챗페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임을 시사했다. 알리바바의 이번 조치로 텐센트도 ‘상응하는 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 중국 인터넷 업계는 텐센트 계열과 알리바바 계열로 양분돼 각각의 생태계를 구축하면서 상대방의 서비스를 차단해왔다.
폐쇄적 생태계 구성의 관행이 결국 독점 문제로 이어진다고 판단한 당국은 지난 9일 알리바바·텐센트·바이트댄스·바이두 등 대표 업체들을 불러 라이벌 업체의 인터넷 링크를 차단하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박성규 기자 exculpate2@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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