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 산복도로 192칸 계단길 모노레일 10월 착공

백창훈 기자 2021. 9. 2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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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구 산복도로 소재 192칸 계단길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모노레일이 설치된다.

서구청은 동대신동2가 87-28번지 일원 소망계단 위에 국내 최초로 현수식 모노레일(91m)을 설치하는 보행 편의시설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하지만 소망계단 좌우 노후주택 안전과 설치 후 계단 보행 폭 축소 등을 고려, 주민설명회 의견을 수렴해 현수식 모노레일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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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대신동2가 일원 소망계단 위에 설치될 모노레일 조감도.(서구 제공)© 뉴스1

(부산=뉴스1) 백창훈 기자 = 부산 서구 산복도로 소재 192칸 계단길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모노레일이 설치된다.

서구청은 동대신동2가 87-28번지 일원 소망계단 위에 국내 최초로 현수식 모노레일(91m)을 설치하는 보행 편의시설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업은 오는 10월14일 착공해 내년 3월 완공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인 `닥밭골, 새바람'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17억원을 투입해 산복도로인 망양로에서 소망 계단 위 중앙공원로까지를 연결할 예정이다.

당초 구는 이곳에 수직이동 엘리베이터를 설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소망계단 좌우 노후주택 안전과 설치 후 계단 보행 폭 축소 등을 고려, 주민설명회 의견을 수렴해 현수식 모노레일로 변경했다.

현수식 모노레일은 계단 한쪽에 설치된 ‘ㄱ’자형 지주에 이용객이 탑승하는 캐빈(2인승 2대)을 케이블카처럼 매달아 운행하는 방식이다.

동대신2동의 경우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체 인구의 30.83%에 달할 정도로 고령화가 심각하다. 이에 모노레일이 완공되면 192칸이나 되는 소망계단길을 오르내려야 했던 일대 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구는 보고 있다.

구 관계자는 “소망계단 모노레일은 망양로 아래쪽인 보동길∼망양로 간 북산리공영주차장 수직이동 엘리베이터와 연계돼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hun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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