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다 결제가 안 되네" 시간 끌며 신용카드 불법 복제한 배달 기사

강소영 2021. 9. 2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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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달 음식을 결제하는 척 고객의 신용카드를 복제한 배달 기사 일당이 붙잡혔다.

28일 부산 동래경찰서는 배달 기사로 일하며 신용카드를 불법 복제한 배달 기사 A씨 등 5명을 검거했으며, 이를 사들인 3명도 붙잡았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올해 6월 배달 앱으로 음식을 시킨 손님 10명에게 카드를 건네받은 이들은 먼저 신용카드 복제기에 카드 정보를 잃힌 뒤 "결제가 안 됐다"며 다시 진짜 신용카드단말기에 넣어 결제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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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배달 음식을 결제하는 척 고객의 신용카드를 복제한 배달 기사 일당이 붙잡혔다.

28일 부산 동래경찰서는 배달 기사로 일하며 신용카드를 불법 복제한 배달 기사 A씨 등 5명을 검거했으며, 이를 사들인 3명도 붙잡았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올해 6월 배달 앱으로 음식을 시킨 손님 10명에게 카드를 건네받은 이들은 먼저 신용카드 복제기에 카드 정보를 잃힌 뒤 “결제가 안 됐다”며 다시 진짜 신용카드단말기에 넣어 결제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복제한 정보로 만든 위조 카드는 텔레그램을 통해 장당 50만원에 판매됐다고.

복제 당시 손님들은 복제기와 카드단말기가 달랐으나 이를 눈치채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복제 카드를 사들인 이들은 올해 7월, 8월 전국 금방에서 1743만원을 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복제기의 경우 신용카드 마그네틱을 이용해서 정보를 읽기 때문에 '긁어야'한다”며 “진짜 카드결제기는 IC칩 부분을 단말기에 꽂은 뒤 결제하는 방식이 대부분이라 주의 깊게 살피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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