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타운' 작가='미투' 조현훈 감독, 논란 ing [이슈&톡]

황서연 기자 2021. 9. 2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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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첫 방송을 시작한 드라마 '홈타운'의 주진 작가가 과거 '미투' 논란을 빚은 조현훈 감독 임이 밝혀졌다.

28일 tvN 수목드라마 '홈타운'(극본 주진·연출 박현석) 극본을 쓴 조현훈 감독은 "주진이라는 필명의 작가는 내가 맞으며, 2013년 해서는 안 될 잘못을 영화계 동료에게 한 것 또한 내가 맞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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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홈타운, 조현훈 감독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지난 주 첫 방송을 시작한 드라마 '홈타운'의 주진 작가가 과거 '미투' 논란을 빚은 조현훈 감독 임이 밝혀졌다.

28일 tvN 수목드라마 '홈타운'(극본 주진·연출 박현석) 극본을 쓴 조현훈 감독은 "주진이라는 필명의 작가는 내가 맞으며, 2013년 해서는 안 될 잘못을 영화계 동료에게 한 것 또한 내가 맞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27일 조현훈 감독이 필명을 사용해 업계에 복귀했다는 사실이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2016년 독립 영화 '꿈의 제인'을 통해 데뷔한 조 감독은 2018년 3월, 과거 2013년 열렸던 인디포럼 폐막식에서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폭로에 휩싸였다. 이후 일체의 공식 활동과 작업을 중단하고 자숙과 반성의 시간을 가지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으며, '홈타운'을 통해 논란이 있은 지 3년 여 만에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에 나선 것이다.

조 감독은 논란 하루 만에 입장을 밝히며 "제 과오로 인해 고통받은 분과 영화계 동료들, 지금 방영 중인 작품의 시청자 및 관계자 분들께도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 전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그는 "당시에도 지금도 그 일을 부정하거나 숨기려고 하는 의도는 없었으며, 그 마음은 변치 않았다. 그 일에 대해 여전히 끊임없이 되뇌이고 반성하고 있다"라며 "나로 인해 상처 받으신 분께 도움이 된다면 무엇이라도 하겠다. 제 잘못을 잊지 않고, 마음 깊이 반성하고 뉘우치며 살겠다"라고 반성했다.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 역시 사과의 뜻을 전했다. 작가 주진이 감독 조현훈이라는 사실은 알고 있었으나 그의 과거 미투 논란에 대해 인지하지 못했고, 편성이 확정되고 촬영 준비가 모두 끝난 상황에서야 뒤늦게 사실을 접했다고 밝혔다. 제작사 측은 "이번 주 3회 방송부터는 크레딧에서 작가 이름을 삭제하고, 향후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여러 관점에서 생산 과정을 개선하겠다"라고 말했다.

배우 유재명 한예리 엄태구 이레가 주연을 맡은 '홈타운'은 1999년 사주시를 배경으로, 연이은 살인 사건을 쫓는 형사와 납치된 조카를 찾아 헤매는 여자가 사상 최악의 테러범에 맞서 비밀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스릴러 물이다. 지난 22일 첫 방송을 시작해 2회까지의 방송을 끝냈다.

조 감독의 떳떳하지 못한 '필명 복귀'에 논란이 커지고 있는 상황. 드라마는 총 12부작으로 방영 전 사전 제작이 이뤄져 이미 대본이 모두 나왔고 11회까지 후반부 촬영이 대부분 끝났다. 작가를 교체하는 방식으로 작품을 수정하기에는 무리가 따르는 상황이라는 것이 제작사 측의 설명이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조현훈 | 홈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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