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전략 효과..코웨이, 정수기 매출 늘었다

연승 기자 2021. 9. 28. 17: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레드 오션'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정수기 분야에서 코웨이(021240)가 '전통의 정수기 강자'로서의 확고한 입지를 보여주고 있다.

프리미엄 정수기 시장을 본격 공략하면서 상반기 매출액 상승을 이끌어낸 것이다.

코웨이는 정수기 매출 증가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에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한 1조 7,844억 원, 영업이익은 9.5% 증가한 3,372억 원이었다.

이처럼 코웨이 정수기 매출이 늘어난 것은 프리미엄 제품을 강화한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BTS 정수기 등 혁신기능 입소문
상반기 렌털매출 작년보다 16%↑
레드오션 시장서 성장세 이어가
[서울경제]

‘레드 오션’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정수기 분야에서 코웨이(021240)가 ‘전통의 정수기 강자’로서의 확고한 입지를 보여주고 있다. 프리미엄 정수기 시장을 본격 공략하면서 상반기 매출액 상승을 이끌어낸 것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의 상반기 정수기 렌털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5,460억 원을 기록했다. 코웨이는 정수기 매출 증가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에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한 1조 7,844억 원, 영업이익은 9.5% 증가한 3,372억 원이었다.

이처럼 코웨이 정수기 매출이 늘어난 것은 프리미엄 제품을 강화한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최근 코웨이의 주력 제품은 지난해 10월 출시한 일명 ‘BTS정수기’로 불리는 '아이콘 정수기(사진)'와 올해 4월 출시한 ‘AIS 3.0 IoCare’다. 두 제품 모두 다양한 혁신 기능을 담고 있는 코웨이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제품이다.

우선 아이콘 정수기는 정수기의 기본인 위생 관리는 물론 크기, 소음, 편리 부분에서 기술적 혁신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소비자가 정수기에 바라는 다양한 기술을 하나의 제품에 담았음에도 불구하고 ‘초소형 사이즈’를 구현해 눈길을 끌었다. 또 혁신 기능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무기로 고객들에게 어필하며 출시 한 달 만에 2만 대 판매를 돌파하기도 했다. 코웨이의 한 관계자는 “2만 대 판매 수치는 약 2분마다 한 대씩 쉼 없이 팔려나간 셈”이라며 “보통 인기 제품 한 달 판매량이 4,000~5,000대인 것과 비교하면 기록적인 수치”라고 설명했다.

AIS 3.0 IoCare는 깨끗한 물로 만드는 풍부한 얼음과 강화된 위생, 사용 편의성까지 갖춘 프리미엄 얼음정수기다. 특히 이 제품은 최근 ‘집콕 라이프’와 ‘홈카페’ 트렌드를 타고 커다란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로 코웨이는 AIS 3.0 IoCare 인기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얼음정수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혁신적인 디자인과 세련된 디자인 뿐만 아니라 코로나19도 프리미엄 정수기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코로나19 이후 이후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각종 편의 기능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갖춘 프리미엄 가전에 대한 선호도가 올라가면서 제품 판매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웨이는 정수기 외에도 노블 공기청정기와 노블 제습기를 연속으로 출시하며 프리미엄 제품 전략을 펼치고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요즘 소비자들은 편리함을 위해서는 값을 더 지불하더라도 혁신 기능이 있는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기에 프리미엄 가전의 인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며 "앞으로도 코웨이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프리미엄 혁신 제품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승 기자 yeonvic@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