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이 무한도전 표절? 박명수 "내 아이디어 똑같이 하더라"
김명일 기자 2021. 9. 28. 17:47
방송인 박명수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속 줄다리기 게임과 관련 “무한도전에서 했던 것을 똑같이 하더라”라고 말했다.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오징어게임에서 등장하는 게임이 대부분 무한도전을 따라한 것이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박명수는 28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오징어게임을 보면서 무한도전에서 했던 것이 생각났다. 빌딩에서 줄다리기를 해서 밑으로 떨어지는 걸 제가 아이디어 냈는데 똑같이 하더라”라고 말했다.
다만 박명수는 오징어게임 무한도전 표절설을 의식한 듯 “다른 거 얘기하는 게 아니고 잘했다는 뜻”이라며 “재밌게 보고 있다. 세계적으로 1등 하고 있어서 자랑스럽다”라고 했다.
2014년 무한도전은 멤버들이 건물 위에서 줄다리기를 한 뒤 지는 쪽이 건물 밑으로 추락하는 설정의 방송을 한 바 있다. 이는 오징어게임의 두 번째 게임과 상당히 유사하다. 이외에도 딱지치기, 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 등 오징어게임에 나온 대부분의 게임이 무한도전에서 했던 게임이라는 지적이다.
한편 오징어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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