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재명·유동규·화천대유 관계자 총 9명 檢 고발.."특검 병행해야"

한기호 2021. 9. 2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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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28일 경기 성남시 대장동 택지개발 비리 의혹과 관련해 성남시장을 지낸 이재명 경기도지사(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를 비롯한 9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정경제범죄법)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국민의힘 김형동·박수영 의원은 이날 대검찰청을 방문해 이 지사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개발 당시 사장 직무대행),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천화동인 2~7호 투자자까지 총 9명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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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경제범죄법상 배임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장 접수
박수영 "이재명 설계, 유동규 집행한 단군이래 최대 게이트"
화천대유 김만배·천화동인 2~7호 투자자까지 고발 대상
野, 전날은 이한성 천화동인 1호 대표 '이재명 라인' 의혹제도
국민의힘 김형동(오른쪽부터) 의원, 박수영 의원, 정상환 법률자문위 부위원장이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이른바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화천대유 ·천화동인 관계자까지 총 9명을 고발하기 위해 민원실로 향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이 28일 경기 성남시 대장동 택지개발 비리 의혹과 관련해 성남시장을 지낸 이재명 경기도지사(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를 비롯한 9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정경제범죄법)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국민의힘 김형동·박수영 의원은 이날 대검찰청을 방문해 이 지사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개발 당시 사장 직무대행),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천화동인 2~7호 투자자까지 총 9명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주요 혐의는 특정경제범죄법상 배임이다.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대장동 개발을 위한 민간 사업자를 선정하면서 화천대유가 포함된 특정 컨소시엄이 선정되도록 특혜를 주고, 공사와 개발 사업을 합작한 특수목적법인(SPC) 내 지분 7%에 불과한 화천대유와 천화동인에 대부분의 수익을 몰아줘 성남시와 성남시민에게 재산적 손해를 입혔다는 취지다.

박 의원은 "이 사건은 이 지사가 설계하고 유 전 본부장이 실무적으로 집행한 단군 이래 최대 게이트"라며 "관련자들이 잠적하고 해외로 도피하는 만큼 검찰은 빨리 엄정하게 수사해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특검을 통해 여야 구분 없이 연루된 누구라도 의혹이 드러나면 처벌받아야 한다"며 "검찰은 검찰대로 특검은 특검대로 가는 것이 이 사건 실체에 도달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대검은 고발장을 검토한 후 관할청에 사건을 배당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기도 행정 제1부지사(2013년 4월~2015년 9월)를 지낸 박 의원은 전날(27일)엔 "화천대유와 천화동인 1호는 합계 1억5000만원을 투자해 무려 1765억원을 쓸어담은 회사"라며 "이 두 회사의 사내이사는 뜻밖에도 '이한성' 한 사람이 맡고 있다"고 폭로해 이목을 끌었다.

그는 "이 지사의 (경기도 내) 평화부지사 이화영, 이화영의 (옛 국회의원실) 보좌관 이한성이란 라인이 형성되는데, 그 라인의 말단인 이한성이 화천대유와 천화동인 1호의 이사(대표이사)"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대장동 게이트는 이재명 게이트임이 분명해지고 있다"며 "이 지사가 설계하고 최측근인 유동규가 집행하고 또 다른 최측근인 이화영의 사람 이한성이 관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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