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만 '호로록'"..유한킴벌리 '와이프올 에코 종이 유흡착재' 출시

100% 종이로 제조..제품 중량 8배까지 기름 흡수 가능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유한킴벌리는 물이 아닌 기름만 선별적으로 흡수할 수 있는 '와이프올 에코 종이 유흡착재'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산학 협력을 통해 탄생한 이번 신제품은 100% 종이로 만들어져 환경 친화적이며 제품 중량의 약 8배까지 기름을 흡수할 수 있다.

유흡착재는 해상방재용으로 바다에 기름이 유출된 해상 상황에서 물은 흡수하지 않고 기름을 선별해 흡착할 때 쓰인다. 또한 산업체에서는 Δ바닥 청결 유지를 위한 바닥 깔개 Δ설비 유지 및 보수용 세정 Δ유출 기름의 제거 목적으로 주로 활용된다.

기존에는 폴리프로필렌 소재가 적용된 유흡착재가 시장을 주도해 왔다. 그러나 이번 종이 유흡착재의 출시로 고객들은 다양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지속가능한 소재 적용 제품을 선호하는 기업들에게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종이 유흡착재의 핵심인 종이 소수화 처리법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의 '산업소재 핵심기술 개발' 사업 지원을 받아 강원대 창강제지연구소 등에서 개발, 특허를 등록한 기술이다.

유한킴벌리는 해당 기술의 친환경성과 혁신성에 주목해 전용실시권을 취득한 바 있다. 양측은 2017년도부터 신기술의 사업화를 위해 협업해 왔으며 신제품 출시에도 성공했다.

유한킴벌리 생활혁신연구소 담당자는 "종이 유흡착재 등 지속가능한 소재를 적용한 상품군을 더욱 확대하고, ESG 경영을 추구하는 수요 기업들의 기대를 충족시킴으로써 새로운 시장을 지속적으로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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