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타운' 공식입장 "조현훈 감독=주진 작가, 크레디트서 삭제 예정"(종합)

이남경 2021. 9. 2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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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타운' 측이 공식입장을 통해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됐던 조현훈 감독이 주진 작가로 복귀한 것과 관련해 상황을 전했다.

앞서 씨네21은 '홈타운'의 극본을 쓴 주진 작가가 영화 '꿈의 제인' 조현훈 감독과 동일 인물이라고 보도했다.

제작사에 따르면 '홈타운'의 담당 프로듀서는 주진 작가가 조현훈 감독임을 인지하고 있었고, 담당 PD는 당사자가 피해자가 원만히 사과를 받은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었다고 생각하며 드라마에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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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타운’ 공식입장 사진=tvN

‘홈타운’ 측이 공식입장을 통해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됐던 조현훈 감독이 주진 작가로 복귀한 것과 관련해 상황을 전했다.

tvN 수목드라마 ‘홈타운’ 제작사 측은 28일 오후 MBN스타에 “이번 주에 방송되는 3부부터 크레디트에서 작가 이름을 삭제할 예정이다. 향후 작품 기획에 있어서, 여러 관점에 있어서 프로세스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논란이 되고 있는 만큼 작가 교체에 대한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서 제작사 측은 “원작이 있는 작품이 아니고 작가 교체가 될 수 없는 상황이다. 편성 후에 촬영 임박에 (해당 사실을) 알게 돼서 죄송하게 생각하는 입장이다. 캔슬을 하려면 편성을 무효화시켜야 하는데 작품에 수 백 명이 (얽힌 만큼) 피해가 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현재 회차 대부분 촬영이 됐다. 촬영 완료는 아니고 후반부까지 진행됐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씨네21은 ‘홈타운’의 극본을 쓴 주진 작가가 영화 ‘꿈의 제인’ 조현훈 감독과 동일 인물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됐던 조현훈 감독은 이를 인정하고 자숙의 시간을 갖던 중 지난 22일 첫 방송된 ‘홈타운’으로 3년 만에 복귀했다. 제작사에 따르면 ‘홈타운’의 담당 프로듀서는 주진 작가가 조현훈 감독임을 인지하고 있었고, 담당 PD는 당사자가 피해자가 원만히 사과를 받은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었다고 생각하며 드라마에 임했다. 그러나 성추행 피해자였던 A씨는 이를 반박하며 원만히 사과를 받은 상황이 아님을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조현훈 감독은 직접 “주진이라는 필명의 작가는 내가 맞으며, 2013년 해서는 안 될 잘못을 영화계 동료에게 한 것 또한 맞다”라고 인정했다.

이어 “내 과오로 인해 고통받은 분과 영화계 동료들, 지금 방영 중인 작품의 시청자 및 관계자 분들께도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 전한다”라며 “당시에도 지금도 그 일을 부정하거나 숨기려고 하는 의도는 없었으며, 그 마음은 변치 않았다. 나는 그 일에 대해 여전히 끊임없이 되뇌이고 반성하고 있다. 나로 인해 상처받으신 분께 도움이 된다면 무엇이라도 하겠다. 내 잘못을 잊지 않고, 마음 깊이 반성하고 뉘우치며 살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홈타운’은 1999년 사주시, 연이은 살인 사건을 쫓는 형사와 납치된 조카를 찾아 헤매는 여자가 사상 최악의 테러범에 맞서 비밀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스릴러로, 배우 유재명, 한예리, 엄태구, 이레 등이 출연 중이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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