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타깃된 카카오·카카오뱅크.. 규제 여파 지속에 주가 곤두박질

이지운 기자 2021. 9. 28. 17: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금융당국이 빅테크(대형 기술기업) 규제에 칼을 뽑아 든 가운데 카카오와 카카오뱅크에 공매도가 집중되면서 대차거래 종목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2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코스피시장 대차거래 상위 10종목에 카카오뱅크 5위, 카카오가 10위를 기록했다.

 카카오뱅크의 대차거래는 8월27일부터 9월27일까지 1875만2195주가 체결됐다.

카카오 주가는 빅테크 규제 이슈로 인해 23% 이상 폭락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이 빅테크(대형 기술기업) 규제에 칼을 뽑아 든 가운데 카카오와 카카오뱅크에 공매도가 집중되면서 대차거래 종목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사진=카카오
금융당국이 빅테크(대형 기술기업) 규제에 칼을 뽑아 든 가운데 카카오와 카카오뱅크에 공매도가 집중되면서 대차거래 종목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2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코스피시장 대차거래 상위 10종목에 카카오뱅크 5위, 카카오가 10위를 기록했다.

대차거래는 금융회사가 기관과 외국인 등 차입자에게 유가증권을 유상으로 빌려주고 계약종료 시 차입자가 대여자에게 동종·동량의 유가증권으로 상환할 것을 약정해 성립된다. 통상 주식을 빌려 매도한 후 주가가 떨어지면 이를 되사들여 주식을 상환하고 차익을 실현하는 데 활용된다. 대차잔고는 외국인이나 기관투자자들이 공매도 투자를 하기 전 빌려 놓은 주식을 말하는 것으로 공매도 대기 자금 성격이 있어 일종의 '공매도 선행지표'로 여겨진다. 

카카오뱅크의 대차거래는 8월27일부터 9월27일까지 1875만2195주가 체결됐다. 이는 HMM과 삼성전자, 대한전선, LG디스플레이에 이어 5번째로 많은 규모다. 카카오도 같은 기간 723만3958주의 대차거래가 이뤄졌다. 

통상 주가가 하락하면 공매도 투자의 매력이 감소하면서 대차잔고도 줄어드는 것이 일반적인데 주가 하락이 계속 이어지자 추가 하락에 베팅하려는 외국인·기관 투자자들이 더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규제 악재로 불거진 카카오 계열사들에 공매도가 더 몰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 카카오의 대차거래 잔고는 1515만3452주(1조8184억1400만원) 규모다. 카카오뱅크는 1548만7408주(1조794억7200만원)으로 나타났다. 두 회사의 대차잔고를 합치면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5조3025억원) 2위인 SK하이닉스(2조9634억원)와 비슷한 규모다.

카카오 주가는 빅테크 규제 이슈로 인해 23% 이상 폭락했다. 규제 이슈가 불거지기 전인 지난 9월7일 주가는 15만4000원에서 28일 기준 11만7500원까지 23.70% 하락했다. 지난 13일부터 23일까지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오며 지난 23일에는 11만50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카카오의 주가가 빠른 시일 내 원래대로 회복하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잇따르고 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8일 규제 이슈 발동 이후 카카오 주가의 조정은 단순히 심리적인 조정이 아닌 상당부분 구조적이고 부득이한 조정이라 판단한다"며 "단기적으로 규제 이슈 발동 후 조정을 거쳤음에도 규제 이슈가 안정화되기 전까지는 주가 방향성을 예단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머니S 주요뉴스]
"살짝 보여줄게"… '스윙스와 결별' 임보라, 수영복 자태
태양♥민효린 임신, 결혼 3년 만에 부모된다
"80억 왜 안갚아"… 제시카, 설립 회사 소송?
장동건의 그녀 맞아?… 고소영, 뭔가 달라보여
흘러내릴 것 같아… 티파니영, 상의 탈의?
"백신 안 맞아도 코로나 안 걸려"… 영빈 '뭇매'
장승조♥린아 임신, 두 아이 부모된다
'오징어게임' 456번 트레이닝 복 다시 입은 이정재
"여사친·남사친룩?"… 고민시 김영대, 무슨 사이?
립스틱 짙게 바르고… '크러쉬♥' 조이, 뭐해?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