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는 누구와 손잡나..연내 美 투자 결정
세계4위 스텔란티스 합작 거론
◆ 전기차 배터리 투자 경쟁 ◆
SK이노베이션이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면서 삼성SDI의 미국 진출에도 관심이 쏠린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이 미국 자동차 회사와 연이어 합작사를 꾸린 가운데 이제 국내 배터리 회사로는 삼성SDI의 선택만 남아 있기 때문이다. 현재 배터리 업계의 화두는 현지 완성차 업체와의 결합을 통한 미국 시장 진출이다.
미국은 중국·유럽과 함께 향후 세계 3대 전기차 시장으로 꼽힌다. 골드만삭스는 2035년 미국 전기차 시장 규모가 8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연평균 성장률은 25%에 달할 전망이다.
28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미국 일리노이주 등을 전기차 배터리셀 공장 후보지로 선정하고 완성차 업체와의 합작사 설립과 독자 공장 건설 등을 저울질하고 있다. 이르면 연내에 투자 계획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삼성SDI가 어떤 완성차 업체와 손을 잡는지다. 삼성SDI는 최근 1회 충전으로 837㎞를 이동하는 전기차 모델을 선보인 '루시드 모터스', 세계 최초의 전기트럭 출시를 앞두고 있는 미국 '리비안'에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업계에서는 삼성SDI가 세계 4위 자동차 회사인 스텔란티스와 합작사를 설립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삼성SDI는 한국(울산), 중국, 헝가리 등 3개 거점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시설을 가동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미국에는 배터리 공장이 없다. 업계에서는 삼성SDI가 연내 미국 배터리 공장 건설에 3조~5조원에 달하는 투자를 단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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