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한수원남녀축구단 '스포츠 인권선언' 선포

한수원 남녀축구단이 스포츠 인권선언 선포식을 갖고 구성원 모두의 인권 보호와 향상에 나서기로 했다.

경주한수원 남녀축구단은 28일 한국수력원자력 본사에서 구단주 정재훈 사장을 비롯한 남녀축구단 코칭스텝 및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스포츠 인권선언 선포식을 개최했다.

남녀축구단 감독과 주장은 인권선언문 낭독을 통해 '행복하고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지도자와 선수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인권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수원도 체육인 인권보호를 위해 다양한 제도를 마련하고 지원해 인권경영 체제를 공고히 하고,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인권선언 선포식에 앞서 한수원축구단은 임현철 한수원 노경협력실장의 '스포츠인권 향상 방안'에 대한 강의와 멘탈퍼포먼스 대표 이상우 박사의 '스포츠 심리 교육'을 주제로 한 특강을 듣기도 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체육인 인권침해 문제는 스포츠계는 물론, 전 사회적인 이슈"라며 "인권선언 선포식을 계기로 한수원축구단의 지도자와 선수들이 서로의 인권을 보호하고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포항CBS 문석준 기자 pressmo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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