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영 "이한성은 15년전 보좌관일 뿐", 이재명 "국민의힘이 아니라 도둑의 힘"

채종원 2021. 9. 2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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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당혹속 야당에 역공 나서
"개발이익 환수 법제화 시도"
이화영 대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제1야당인 국민의힘의 공세에 대해 특유의 직설화법으로 맞받았다. 이 지사와 가까운 전직 의원의 과거 보좌진까지 찾아내 화천대유와의 연결고리를 찾으려는 야권의 시도에 "어이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28일 이 지사는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아니라 도둑의 힘"이라며 야당을 겨냥했다. 이번 의혹을 국민의힘과 부패한 토건세력의 결탁이라는 점을 부각한 것이다. 연일 국민의힘을 도적 또는 도둑으로 비유하고, 김기현 원내대표를 '도적 떼의 수괴'라고도 했다.

이한성 씨가 화천대유와 관계사인 천화동인 1호의 사내이사라는 주장에 대해 이화영 전 의원(현 킨텍스 대표)은 본지 통화에서 "이씨는 17대 국회에서 잠시 근무했고 본인이 정치 쪽에 (적성이) 별로 맞지 않아서 여의도를 떠났다"면서 "보좌관을 그만둔 뒤 별도로 연락을 나누지도 않았는데 15년 전 인연까지 끌어들이는 것을 보고 국민의힘이 정말 가지가지 하는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캠프 대장동 태스크포스(TF) 단장인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장동 개발과 관련해 난무하는 가짜뉴스를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지사는 개발이익 완전 환수를 위한 법제화에도 시동을 걸었다. 지지모임인 성공포럼은 이날 '개발이익 환수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를 열었다. 29일에는 이재명 캠프 홍보본부장인 박상혁 민주당 의원 주최로 개발이익의 공공환원 제도화 방안을 토론한다.

박완주 민주당 정책위의장도 이날 정치권에서 거론 중인 개발이익 환수 입법과 관련해 "여야 모두가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고 국민적 공감도 있다"며 추진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채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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