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공군 정찰기 떠 있을 때 '北 미사일 발사' 분석 중

이종윤 2021. 9. 2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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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8일 "단거리미사일 추정 발사체"를 시험 발사 중일 때 한·미 양국의 공군 정찰기가 한반도 상공을 비행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한·미 당국이 북한의 이날 미사일 발사를 실시간으로 식별·탐지했을 것으로 보인다.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이 이날 오전 6시40분쯤 북한 자강도 진천군 무평리 일대에서 동쪽으로 "단거리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 발사를 포착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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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피스아이'·美 '리벳조인트' 출격..실시간 탐지 가능성
북한이 '단거리미사일 추정 발사체'를 쏜 28일 오전 우리 공군의 조기경보통제기(AEW&C) '피스아이'가 중부 지방 상공에서 임무를 수행했다. (에어크래프트스팟 캡처) © 뉴스1 /사진=뉴스1

공군 피스아이. 사진=공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북한이 28일 "단거리미사일 추정 발사체"를 시험 발사 중일 때 한·미 양국의 공군 정찰기가 한반도 상공을 비행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 공군 정찰기 RC-135W '리벳조인트'도 이날 한반도에 출격, 오전부터 서해와 수도권 및 강원도 일대 상공을 오가며 임무를 수행했다. 군용기 추척전문 트위터 에어크래프트스팟 등에 따르면 우리 공군의 조기경보통제기(AEW&C) '피스아이'도 이날 오전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사일을 발사하기 직전 '피스아이'가 약 9.1㎞ 상공에서 임무수행 비행 중이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한·미 당국이 북한의 이날 미사일 발사를 실시간으로 식별·탐지했을 것으로 보인다.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이 이날 오전 6시40분쯤 북한 자강도 진천군 무평리 일대에서 동쪽으로 "단거리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 발사를 포착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이 이번에 쏜 발사체에 대해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으나, 우리 군 당국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는 특히, 우리 군 당국에 탐지된 북한 미사일의 비행거리·고도·속도 등이 과거엔 볼 수 없었던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의 특징이 모두 나타난 비행궤적을 보인 것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북한이 이날 "극초음속 활공체(HGV)와 같은 신형무기 개발 시험을 한 것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북한은 지난 1월 김정은 총비서 주재로 열린 제8차 조선노동당 대회 당시 △전술핵무기 △초대형 핵탄두와 함께 △극초음속 활공 비행 전투부(HGV) 등의 개발을 앞으로 추진해나갈 '과업'들로 제시한 바 있다.
#북한 #단거리미사일추정발사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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