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SLBM 탑재 3천톤급 최신예 잠수함 '신채호함' 진수(종합)

김기열 기자 입력 2021. 9. 28. 17: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중공업이 대한민국 해군의 세 번째 3천톤급 최신예 잠수함을 진수했다.

현대중공업은 28일 오후 울산 본사에서 현대중공업 한영석 사장, 남상훈 특수선사업본부장과 부석종 해군참모총장, 방위사업청 전용규 한국형잠수함사업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보고-Ⅲ급(Batch-Ⅰ) 3번함'의 진수식을 가졌다.

신채호함은 길이 83.5미터, 폭 9.6미터 규모로 총 50여명의 승조원이 탑승하며, 배수량이 1800톤급인 장보고-Ⅱ급 잠수함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8일 오후 울산 동구 현대중공업에서 3000톤급 잠수함인 '장보고-Ⅲ 배치(Batch)-I' 3번함 '신채호함' 진수식이 열린 가운데 부석종 해군참모총장,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 전용규 방위사업청 한국형잠수함사업단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 잠수함은 일제강점기 민족의식 고취에 앞장선 사학자이자 독립운동가인 신채호 선생(1880년~1936년)을 기려 '신채호함'으로 명명했다. 신채호함에는 지난 15일 잠수함 발사에 성공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이 탑재된다. 2021.9.28/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현대중공업이 대한민국 해군의 세 번째 3천톤급 최신예 잠수함을 진수했다.

현대중공업은 28일 오후 울산 본사에서 현대중공업 한영석 사장, 남상훈 특수선사업본부장과 부석종 해군참모총장, 방위사업청 전용규 한국형잠수함사업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보고-Ⅲ급(Batch-Ⅰ) 3번함'의 진수식을 가졌다.

이 잠수함은 일제강점기 민족의식 고취에 앞장선 사학자이자, 독립운동가인 신채호 선생(1880년~1936년)을 기려 '신채호함'으로 명명됐다.

신채호함은 길이 83.5미터, 폭 9.6미터 규모로 총 50여명의 승조원이 탑승하며, 배수량이 1800톤급인 장보고-Ⅱ급 잠수함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28일 오후 울산 동구 현대중공업에서 3000톤급 잠수함인 '장보고-Ⅲ 배치(Batch)-I' 3번함 '신채호함' 진수식이 열리고 있다. 이 잠수함은 일제강점기 민족의식 고취에 앞장선 사학자이자 독립운동가인 신채호 선생(1880년~1936년)을 기려 '신채호함'으로 명명했다. 신채호함에는 지난 15일 잠수함 발사에 성공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이 탑재된다. 2021.9.28/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또 공기불요 추진체계(AIP)와 고성능 연료전지를 적용, 최대 수중 잠항기간을 기존 2주에서 20여일로 늘렸고 어뢰, 기뢰는 물론 이달 초 발사에 성공한 SLBM(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을 탑재하는 등 뛰어난 작전 수행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중은 1980년 12월 한국 최초의 전투함인 울산함을 인도한 이후 이지스함과 KDX-Ⅱ 구축함, 초계·호위함 등 한국 해군의 주력 함정을 건조했다.

이어 2007년에는 손원일함을 시작으로 정지함, 안중근함, 윤봉길함, 홍범도함, 신돌석함 등 총 6척의 1800톤급 잠수함을 성공적으로 인도한 바 있다.

현대중 관계자는 "신채호함은 현대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압력선체 자동화 설비를 새롭게 적용해 품질을 높였고, 강화된 선체 강도로 더 깊은 수심에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며 "향후 국방 및 민간 분야와 첨단 함정기술 개발에 협력해 스마트 해군 건설에 더욱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채호함은 마무리 작업과 해상작전 운영시험 등을 거쳐 오는 2024년 상반기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kky06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