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논란' 장제원 尹캠프서 하차

정주원 2021. 9. 2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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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에 "자식 잘못키워 자숙"
캠프 총괄은 권성동이 맡기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 대선 캠프 종합상황실장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최근 아들 장용준 씨(21·래퍼 노엘)가 음주운전 집행유예 중 무면허 운전과 경찰관 폭행 혐의로 입건되며 사회적 물의를 빚은 데 대한 책임성 사직이다. 향후 캠프를 진두지휘할 총괄 역할은 윤 전 총장의 죽마고우로도 알려진 4선 권성동 의원이 맡는다.

28일 장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단 1분도 버티기 힘들었다. 국민께 면목이 없고 윤석열 후보께 죄송한 마음 가눌 길이 없었다"며 사의를 밝혔다. 그는 "죄송하고 송구스럽지만 결국 후보의 허락을 득하지 못하고 직을 내려놓는다"며 "백의종군하면서 윤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눈물로 날을 지새우는 아내,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계신 어머니, 가정은 쑥대밭이 됐다"며 "이제 자식을 잘못 키운 아비의 죄를 깊이 반성하며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 그동안 하지 못했던 아버지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하겠다"고 했다.

앞서 장 의원은 윤 전 총장에게 사직 의사를 전했지만 윤 전 총장이 반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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