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 쏜지 20분만에 "韓美안전 침해 않겠다"
박용범 2021. 9. 28. 17:36
김성 北유엔대사 밝혀
북한이 28일 새벽 동해상으로 단거리미사일을 발사한 직후 유엔총회에서 미국, 한국 등 주변 국가의 안전을 침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무력시위를 계속하면서도 강온양면 전략을 구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성 주유엔 북한대사는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6차 유엔총회에서 "미국이나 남조선 등 주변 국가의 안전을 절대 침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사가 유엔총회에서 발언한 시간은 28일 오전 7시께(한국시간)로, 북한이 단거리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시간에서 약 20분 뒤였다.
김 대사는 "우리는 침략을 막을 자위적 권리가 있고 강력한 공격 수단도 있지만 누구를 겨냥해 쓰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북한이 한국과 미국을 특정해 안보 위협을 하지 않겠다고 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언급이다.
[뉴욕 = 박용범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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