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장고 끝 이원석 픽.."30분 전에 결정, 큰 키에 스피드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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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 30분 전까지도 고민하던 이상민 서울 삼성 감독은 결국 1순위 지명권으로 이원석(21·206㎝)을 택했다.
삼성은 28일 오후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진행된 2021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이원석을 호명했다.
이정현(22·187㎝), 하윤기(22·203㎝) 등이 유력한 1순위로 예상됐지만 삼성은 이원석을 택했다.
이 감독은 팀 사정상 이원석이 몸 상태가 괜찮다면 1군에 즉시 투입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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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결정 30분 전까지도 고민하던 이상민 서울 삼성 감독은 결국 1순위 지명권으로 이원석(21·206㎝)을 택했다. 이원석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 것이다.
삼성은 28일 오후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진행된 2021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이원석을 호명했다. 이정현(22·187㎝), 하윤기(22·203㎝) 등이 유력한 1순위로 예상됐지만 삼성은 이원석을 택했다.
드래프트 후 취재진과 만난 이상민 감독은 "여기 와서도 결정을 못했다. 고민을 많이 했고 어느 때보다 힘든 선택이었다. 모두 훌륭한 선수였고 후회를 줄이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트레이드 한) 김준일의 공백을 메워야 했다. 빅맨 중에서 하윤기와 이원석을 두고 고민하다 큰 키에 비해 스피드가 좋은 이원석을 선택했다"면서 "드래프트 30분 전에서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고교 시절에 처음 봤고 대학에 들어와 성장 속도가 어마어마하게 발전했다. 처음부터 빅맨을 한 것이 아니기에 볼 핸들링도 다른 빅맨보다 좋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잠재력이 풍부한 선수이지만 아직 보완해야 할 부분도 많다. 이 감독은 "인사이드에서 1대1 능력을 더 키워야 한다. 웨이트 트레이닝도 프로에서 체계적으로 해야 한다"며 고 설명했다.
삼성은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도 1순위로 장신 포워드 차민석을 뽑았다. 올해 이원석을 뽑으며 두 선수가 공존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생겼다.
이 감독은 "그것도 고민했는데 (차)민석이는 빅맨이라기보다 3.5번이다. 포지션이 겹치지 않고 둘 다 달리는 농구가 가능하고 인사이드와 아웃사이드에서 모두 할 수 있는 선수"라고 밝혔다.
이 감독은 팀 사정상 이원석이 몸 상태가 괜찮다면 1군에 즉시 투입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삼성은 비시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 확진자가 속출, 시즌 준비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 감독은 "몸 상태가 준비된 상태라면 주저하지 않고 쓸 생각이다. 안 쓸 수 없는 상황"이라며 "체육관에서 같이 운동해보고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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