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환 회장, 부산을 수소경제 허브도시로..박형준 시장, 기후변화협약 총회 유치할것
◆ 2021 세계지식포럼 부산 ◆
"부산은 수소경제의 핵심 축인 '수소자동차'와 '수소선박' 산업을 키울 수 있는 최적의 도시입니다."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은 28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세계지식포럼 부산 개막사를 통해 부산 경제의 새로운 성장엔진이자 미래 이정표로 '수소경제 허브 도시'를 제안했다.
장 회장은 이날 개막사에서 "부산 북항 재개발지역에 수소선박 산업을 육성하고 수소연료전지 탑재 선박과 액화수소 운송선을 만들 수 있다"며 "부산시는 수소 중에서도 이산화탄소가 발생하지 않는 그린수소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린수소란 수소와 질소만으로 이뤄진 암모니아를 통해 수소를 추출할 때 이산화탄소가 발생하지 않게 생산되는 수소를 말한다.
그는 "부산시는 선박에 암모니아를 주입하는 시스템과 암모니아에서 수소를 추출해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을 개발하는 등 암모니아 수소 산업으로 특화해야 한다"며 "울산 창원 등 동남권은 전국 수소 생산·저장·운송기업 중 40%가 몰려 있는 만큼 수소 에너지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도 이날 축사를 통해 "부산은 지난해 12월부터 2030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수립하고 '그린스마트 도시'를 위해 산업구조 전환에 나서고 있다"며 "부산시가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15분 도시' 역시 부산을 탄소중립형 도시로 빠르게 전환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밝혔다. 15분 도시는 시민 누구나 15분 내에 문화 의료 교육 복지 휴식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도시 구조를 말한다.
박 시장은 이어 "부산시는 최근 2023년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유치전에도 뛰어들었다"며 "이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기획취재팀 = 이진우 산업부장 겸 지식부장(팀장) / 배한철 영남본부장 / 김기철 기자 / 박동민 기자 / 서대현 기자 / 최승균 기자 / 우성덕 기자 / 최승진 기자 / 김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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