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조망과 도심부 높이관리 방안 마련' 토론회 개최

CBS노컷뉴스 조기선 기자 2021. 9. 2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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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 고층 아파트가 우후죽순격으로 들어서면서 무등산 조망권이 훼손되고 도시경관을 해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문제점을 짚어보고 대안을 마련하는 정책토론회가 개최됐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박미정 의원은 "무등산 조망은 단순히 무등산이라는 실체 하나를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광주 원도심이 가지고 있는 역사와 이야기, 우리 시민들의 삶을 포괄적으로 은유하는 의미"다면서 "오늘 토론회를 통해 광주다운 도시경관을 디자인하기 위한 높이 관리 방안에 대해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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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 김용집, 박미정, 김동찬, 김광란 의원 공동 주최
광주에 걸맞는 조망관리체계와 조망관리 기준 수립 '시급'
디지털 트윈 등 신기술을 활용한 도시공간관리 도입 필요
광주시의회가 28일 광주시의회 예결특위 회의실에서 '무등산 조망과 도심부 높이 관리'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광주시의회 제공

광주에 고층 아파트가 우후죽순격으로 들어서면서 무등산 조망권이 훼손되고 도시경관을 해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문제점을 짚어보고 대안을 마련하는 정책토론회가 개최됐다.  
광주시의회 김용집, 박미정, 김동찬, 김광란 의원은 28일 광주시의회 5층 예결위원회 회의실에서 '무등산 조망과 도심부 높이 관리'라는 주제의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임승완 전남대학교 교수가 사회를 맡고, 함인선 광주시 총괄건축가가 발제를 맡았으며, 토론자로는 김동찬 의원, 정윤남 전남대학교 교수, 신정철 광주건축단체연합회 회장, 이경희 광주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등이 참여했다.

토론회를 공동 주최한 4명의 시의원들은 "최근 무등산 주변과 원도심 지역의 점 단위 개발, 원도심의 초고층 주상복합과 재개발·재건축들이 산발적으로 추진되다 보니 자연환경과 도시경관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며 "일조권과 조망권 보장을 위해 무등산 주변 건축물의 높이 기준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발제를 맡은 함인선 총괄건축가는 주요 선진 도시의 조망권 관리 사례를 폭넓게 언급하고, 광주에 맞는 제도적, 기술적 방안들을 제시했다.

특히 함 총괄건축가는 광주 조망관리체계와 조망관리 기준 수립의 시급성을 언급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한 방안으로 디지털 트윈 등의 신기술을 도시공간관리에 도입하자는 의견을 제안했다.

이어 토론자들은 "세계의 많은 도시들이 자연자원과 경관자원 및 원도심의 조망권을 강조하고 지키고 있다"며 "무등산 경관 조망권도 광주시민들이 요구하고 누릴 수 있는 중요한 공공자원이다"고 강조했다.

김동찬 의원은 "도심부 건축물 높이와 관련해 모두 함께 노력하는 지혜가 필요하며, 무등산과 같은 소중한 자연자원, 문화자원이 도심 건축물과 공간, 역사와 함께 어우러지는 멋진 도시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박미정 의원은 "무등산 조망은 단순히 무등산이라는 실체 하나를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광주 원도심이 가지고 있는 역사와 이야기, 우리 시민들의 삶을 포괄적으로 은유하는 의미"다면서 "오늘 토론회를 통해 광주다운 도시경관을 디자인하기 위한 높이 관리 방안에 대해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CBS노컷뉴스 조기선 기자 CBS노컷뉴스 조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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