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외국인 유학생 백신접종 기피, 일용직 확진자 급증

청주CBS 맹석주 기자 2021. 9. 2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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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지역에서 외국인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으나 외국인 유학생들은 백신 접종을 기피하고 외국인 일용직 노동자는 현황 파악도 제대로 되지 않는 등 방역에 허점이 드러나고 있다.

특히 외국인 유학생들이 백신 접종을 기피해 청주시내 7개대학의 외국인 유학생과 교직원 접종완료자는 27.3%에 그치고 있다.

청주시는 각 국가별 외국인 공동체 대표를 불러 간담회 를갖고 선제 검사와 백신접종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지만 보다 근본적인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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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노동자 선제검사. 청주시 제공

청주지역에서 외국인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으나 외국인 유학생들은 백신 접종을 기피하고 외국인 일용직 노동자는 현황 파악도 제대로 되지 않는 등 방역에 허점이 드러나고 있다.

청주에서 이번달에 발생한 외국인 코로나 19 확진자는 전체의 30%로 지난달보다 확진자 비율이 2배 이상 높아졌다.

외국인 노동자나 학생들이 기숙사나 좁은 공간에서 밀집생활을 하고 이동이나 만남도 많은데다 확진자가 발생해도 통역 등의 문제로 방역이 늦어지는 등 방역에 애로를 겪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의 백신 접종률은 1차 62.3%, 2차 22.2%로 내국인 접종률보다 10%~ 20% 이상 떨어지고 있다.

특히 외국인 유학생들이 백신 접종을 기피해 청주시내 7개대학의 외국인 유학생과 교직원 접종완료자는 27.3%에 그치고 있다.

현재 유학생의 19%는 접종 예약을 했지만 유학생의 54%는 예약조차 하지 않고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백신 미접종, 미예약자의 대부분이 충북대와 청주대 유학생들이고 학교에 협조를 요청하고 홍보를 강화하고 있지만 접종을 하지 않고 있다"며 "백신을 꼭 접종해야 한다"고 밝혔다.

더욱이 미예약자 등에 대한 백신 예약접종이 9월 말로 끝나고 추가예약은 12월이나 돼야 가능해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 신청기간 연장도 필요하다.

청주시는 23개 부서가 6200여 명의 외국인 노동자를 집중 관리하고 있으나 최근 집단 감염이 빈번한 일용직 노동자는 현황 파악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이날과 전날만 시내 여러 곳의 건설현장 일용직 17명이 확진되는 등 건설 현장 일용직들의 무더기 확진이 이어지고 있다.

청주시는 각 국가별 외국인 공동체 대표를 불러 간담회 를갖고 선제 검사와 백신접종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지만 보다 근본적인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청주CBS 맹석주 기자 msj811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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