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사업 기대감에 가스공사 14% '쑥'
대성에너지는 상한가로
한국가스공사가 천연가스 가격 급등세 속에 수소 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14% 급등했다.
28일 한국가스공사는 전날에 비해 14.1% 오른 4만7750원에 마감했다.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며 주가는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고, 2년반 만에 5만원대 주가를 바라보게 됐다.
이날 주가가 크게 오른 데는 전 세계적인 가스 가격 급등 현상이 영향을 줬기 때문으로 보인다.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일본과 한국에 수입되는 액화천연가스(LNG) 현물 가격이 올 3월 MMBtu(열량 단위)당 5.8달러에서 9월 27달러로 5배 가까이 올랐다. 신지윤 KTB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아시아 자체보다 유럽 가스 가격 급등의 영향이 더 크다"며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에게는 호재이며 호주에 가스전을 보유한 한국가스공사도 E&P(석유개발사업) 부문 이익 증가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대성에너지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경동도시가스 6.52%, SK가스 2.15% 등 가스주가 동반 상승했다.
전날(27일) 한국가스공사가 '비전2030'에서 수소 사업 계획을 발표한 것이 무엇보다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가스공사는 개질 수소 생산, 해외 수소 도입을 통해 2030년 103만 t가량 수소를 공급하고 영업이익 3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공급량 등 정량적인 지표는 시장 기대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으나 목표를 달성하는 방안이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게 제시됐다는 점에서 크게 유의미한 전환점"이라며 "가장 구체적으로 사업 계획을 밝히고 있고, 이를 뒷받침할 자산 및 경험이 있다는 점에서 국내 수소 사업자 중 가장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천연가스공급 도매사업자에서 대한민국 대표 수소플랫폼 사업자로의 대전환을 선언해 중장기 성장성도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의 한국가스공사 목표주가 상향 조정이 이어졌다. 유진투자증권이 6만원, 메리츠증권과 키움증권이 5만1000원씩으로 목표주가를 올렸다.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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