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스마일게이트인베, 메타버스 투자 확대..470억 펀드 결성

코바코·LG유플러스 등 출자 참여
가상융합기술 및 애드테크 집중 투자

[서울경제]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메타버스(Metaverse) 산업 투자 확대에 나선다. 메타버스란 가상 공간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스마일게이트인베는 약정총액 470억 원 규모 ‘스마일게이트 엑스알(XR) 콘텐츠펀드 2호(엑스알콘텐츠2호)’ 결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투자처 발굴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엑스알콘텐츠2호는 메타버스 산업과 관련된 가상·융합기술과 애드테크 분야 투자를 목적으로 조성됐다. .

이 펀드에는 모태펀드를 비롯해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LG유플러스, 리얼라이즈픽쳐스 등이 주요 출자자로 참여했다. 출자자들은 메타버스 플랫폼 등 디지털 신산업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육성과 사업적 시너지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코바코의 관계자는 “애드테크 스타트업을 적극 육성하고 향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고품질 광고마케팅 서비스 분야에서 상생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스마일게이트인베의 모회사인 스마일게이트도 이번 펀드를 바탕으로 메타버스 관련 유망 스타트업과 협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최근 엑스알콘텐츠1호 펀드 투자 기업이었던 ‘자이언트스텝’과 협업해 AI 기반 가상 아이돌 ‘한유아’를 공개하기도 했었다.

대표펀드매니저를 맡은 이재혁 스마일게이트인베 이사는 "출자자들과 함께 가상융합과 애드테크 분야 기술서비스 생태계를 육성해가겠다”고 말했다.

류석 기자 ryupr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