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틱, 쥬비스 건기식 강화로 가치 높여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인수한 헬스케어 업체 쥬비스다이어트가 밸류업에 성공하고 있다. 쥬비스다이어트는 향후 기능성 식품 라인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쥬비스다이어트는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54% 성장했다. 쥬비스다이어트 매출은 2019년 479억원에서 지난해 638억원으로 증가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2억원에서 222억원으로 올랐다. 당기순이익은 113억원에서 181억원으로 60% 이상 증가했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8월 쥬비스다이어트의 기존 최대주주 등으로부터 지분 100%를 약 2500억원에 매입했으며, 국민연금도 이 중 약 400억원을 담당했다. 국민연금이 대기업이 아닌 중견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경우는 이례적이다.

시장에선 쥬비스다이어트가 코로나 팬데믹 효과를 더욱 볼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재택근무가 늘고, 개인 시간이 많아지면서 식사 조절이 중요한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쥬비스다이어트가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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