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 승리' 정선민 감독 "좋았던 점, 자신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공격 참여"

2021. 9. 2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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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자신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공격에 참여한 게 좋았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이 27일(이하 한국시각) 요르단 암만 프린스 함자에서 열린 2021 FIBA 여자 아시아컵 A조 첫 경기서 뉴질랜드를 85-69로 완파했다. 한국은 28일 19시에 열리는 약체 인도와의 2차전을 잡으면 조 2위를 확보한다. 조 2위를 확보하면 6강 및 4강 대진서 강호들을 피할 수 있다.

정선민 감독은 대한민국농구협회를 통해 "짧은 기간동안 훈련한 만큼, 모든 포커스를 뉴질랜드에 맞춰 준비했다. 선수들이 몸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다들 열심히 잘했고 특히 박혜진, 최이샘이 좀 더 자기 역할들을 충실히 해주면서 승리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정 감독은 "결국 수비에서는 강한 몸싸움과 체력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에 선수들과 함께 좀 더 강력한 몸싸움을 준비했다. 기본적인 박스아웃, 리바운드, 제공권에서 밀리면 안 된다고 강조했고, 공격에서는 서서하지 말고 많은 움직임과 더불어 2대2를 가져가면서 공간활용이나 개인의 능력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포커스를 맞췄다"라고 했다.

뉴질랜드전서 잘된 점과 보완해야할 점에 대해 정 감독은 "훈련기간이 짧아서 그런지 보완해야 할 점이 눈에 띄었다. 특히 수비에서 상대에게 쉬운 실점을 하는 모습들이 아쉬웠다. 반면, 좋았던 점은 선수들이 올림픽을 경험하면서 자신감을 가지고 시작을 할 수 있었던 것과 모든 선수가 공격에서 미루지 않고 자신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한 부분이다"라고 했다.

최이샘에 대해 정 감독은 "외곽슛과 득점력이었다. 소집기간 동안 훈련하면서 성실하게 임했던 부분들이 어제 발휘된 것 같다. 컨디션이 좋았던 것도 있었지만 워낙 본인의 강점이던 부분이라 더할나위 없이 만족스러웠다"라고 했다.

박혜진에 대해 정 감독은 "묵묵하게 3주 동안 훈련을 열심히 했고, 부상도 없이 몸 관리를 잘했
다. 대표팀에 꼭 필요한 선수임이 분명하고, 우리나라에서 박혜진의 존재감은 정말 절실하다. 최이샘과 더불어 많이 칭찬해주고 싶다"라고 했다.

끝으로 진안에 대해 정 감독은 "배혜윤의 파울트러블로 갑작스럽게 투입됐음에도 불구하고 인사이드에서 버티고 노력하는 모습이 팀에 굉장한 도움이 되었다. 부상으로 인해 훈련기간이 많이 짧았지만, 코칭스태프들이 원하는 부분들을 착실하게 이행했다. 결국 진안이 앞으로 한국농구를 이끌어갈 선수이기 때문에 성장이 더 필요하고, 어제는 컨디션이 별로였음에도 본인역할에 충실했다. 앞으로도 많은 경기를 뛰면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한 선수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정선민 감독. 사진 = FIBA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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