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소트럭 국내 누빈다..11월 '엑시언트' 실증 투입

서동철 입력 2021. 9. 28. 17:27 수정 2021. 9. 28.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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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비스·CJ대한통운·쿠팡
화물운송용으로 도입 결정
현대자동차가 국내에서 수소전기트럭 보급 확대에 본격 나선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와 CJ대한통운은 오는 11월부터 현대차에서 각각 2대 구매한 10t급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사진)를 운송에 활용한다. 쿠팡도 엑시언트 1대를 11월부터 투입할 예정이다. 엑시언트가 화물 운송에 실증 투입되면서 현대차도 엑시언트 보급 확대를 위한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현대차는 CJ대한통운·현대글로비스와 함께 지난 15일 대한상공회의소 샌드박스지원센터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진행한 '산업융합 규제 샌드박스 심의위원회'에서 수소전기트럭 활용 물류 서비스에 대한 실증 특례를 받았다. 현행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상 화물차 운송 사업의 증차는 원칙적으로 금지돼 수소전기트럭을 사용하려면 기존 보유 트럭과 교체해야만 했다. 하지만 이들은 특례를 적용받아 앞으로 2년 동안 기존 보유 트럭과의 교체 없이 수소전기트럭을 추가로 도입할 수 있게 됐다. 현대차는 지난 9일 산업용 가스 제조·판매 회사인 에어프로덕츠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두 회사는 현대차의 수소트럭 차종별 출시 일정과 연계해 에어프로덕츠와 운영하는 산업용 가스 운반 차량 전량을 수소 기반 차량으로 전환하는 데 협력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2020년 7월 세계 최초로 수소트럭 양산 체제를 구축하고 이를 수출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그동안 판매하지 않았지만 내년부터 국내 판매용을 양산할 예정이다.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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