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의원들 "대선후보, 지방분권 정책 공약하라"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의회 여야 의원들이 제20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를 향해 '지방분권 강화' 정책을 대선 공약에 포함시킬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및 국민의힘 의원 82명은 28일 도의회에서 "분권자치 강화 없이 지역혁신 없고, 지역혁신 없이 대한민국의 미래 없다"고 주장했다.

의원들은 "지방정치 혁신이 한국 정치 혁신과 변화의 기초"라며 지방분권과 주민자치를 헌법적 가치로 명시하는 분권 개헌을 공약하라고 대선 후보들에게 요구했다.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의 취지를 살려 재정분권과 조직분권 실현 ▲정당민주화·공천민주와 지방선거제도 개혁 ▲사회적 격차 해소 방안 등을 공약으로 제시할 것도 요청했다.

의원들은 "우리는 지방정치인으로서 끊임없는 자기 성찰과 역량 강화에 노력하고, 지역에서부터 분권과 주민주권의 실천에 솔선해 지방정치인에게 주어진 권한과 책임을 지역사회·지역주민과 함께 나누기 위한 제도적 실천에 힘쓸 것"이라고 다짐했다.

아울러 "지방정치인으로서의 다짐을 밝히며 지역 주민들이 염원하는 지역 살리기의 절실함과 정치 발전에 대한 대중 열망을 담아 대선 경선 국면에서 대선 예비후보들에게 우리의 간절한 소망과 동행의 약속을 담아 요구한다. 우리의 진정어린 호소에 대한 대선 예비 후보의 호응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