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음주운전' 노엘 자초한 쑥대밭, 父장제원 윤석열 캠프 사퇴→소속사 계약해지(종합)

황혜진 2021. 9. 28. 17: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무면허 음주운전, 경찰관 폭행 물의를 일으킨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이 소속사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 음주측정불응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된 노엘은 19일 SNS를 통해 "받아야 하는 죗값은 모두 달게 받고 조금 더 성숙한 사회 구성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모든 팬 여러분부터 시작해 나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많은 분들께도 죄송하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황혜진 기자]

무면허 음주운전, 경찰관 폭행 물의를 일으킨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이 소속사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글리치드컴퍼니 측은 9월 28일 뉴스엔에 "노엘과 협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노엘은 9월 18일 오후 10시 30분께 서초구 반포동에서 벤츠를 몰다가 다른 차량과의 접촉사고를 일으켰다. 노엘은 경찰의 음주 측정과 신원 확인 요구에 불응한 것도 모자라 조사를 진행하려던 경찰관에게 머리를 들이받은 것으로 알려져 비판받았다.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 음주측정불응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된 노엘은 19일 SNS를 통해 "받아야 하는 죗값은 모두 달게 받고 조금 더 성숙한 사회 구성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모든 팬 여러분부터 시작해 나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많은 분들께도 죄송하다"고 말했다.

27일 서울경찰청 공식 발표에 따르면 노엘은 사고 당일 만취 상태였다는 이유로 통상적 경찰 조사를 받지 않고 귀가 조치됐다. 피해 차량 탑승자 2인, 폭행 피해를 입은 경찰에 대한 조사는 22일 마무리됐다. 노엘은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노엘의 음주운전 파문은 두 번째다. 앞서 2019년 면허 취소 수준의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오토바이와 충돌했다. 사고 차량을 직접 운전해놓고 지인 A씨를 운전자로 내세운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뭇매를 맞았다.

해당 사건으로 노엘은 지난해 열린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범인 도피교사, 보험사기 방지특별법 위반 등 혐의 관련 재판에서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2년 선고를 받았다.

노엘의 두 번째 음주운전 범죄로 아버지인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은 28일 윤석열 캠프 총괄실장직을 내려놨다. 국회의원 사퇴가 아닌 총괄실장직 사퇴를 선언했다.

장제원은 "국민께 면목이 없고, 윤석열 후보께 죄송한 마음 가눌 길이 없다. 눈물로 날을 지새는 아내,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계신 어머니, 가정은 쑥대밭이 됐다"며 "자식을 잘못 키운 아비의 죄를 깊이 반성하며 자숙의 시간을 보내겠다. 죄를 진 못난 아들이지만, 그동안 하지 못했던 아버지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글리치드컴퍼니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뉴스엔 황혜진 bloss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